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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10번'으로 고정…상대 감독도 극찬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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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4 (토) 06:51

                           

지동원, '10번'으로 고정…상대 감독도 극찬



이적 후 전 경기 선발 출전, 최근 네 경기 연속 풀타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다름슈타트로 임대 이적하며 독일 2부 리그행을 택한 지동원(26)이 차츰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동원은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각) 원소속팀이자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부 리그) 중상위권에 오른 FC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2부 리그(2.분데스리가) 구단 다름슈타트로 6개월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 전반기 단 3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다름슈타트 임대 이적을 택했다. 다름슈타트는 지난 2016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동원을 지도한 디르크 슈스터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그 또한 지동원을 영입한 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를 통해 "그는 수준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 지동원은 다름슈타트가 치른 5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지동원이 처음으로 교체되지 않고 전 경기를 뛴 지난 4일 뒤스부르크와의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20라운드 경기는 작년 4월 22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 이후 289일 만의 풀타임 출전 기록이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그는 4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을 늘린 지동원의 활약에 이번에는 상대팀 감독도 강한 인상을 받았다. 오는 25일 밤 9시 30분 다름슈타트와의 2.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를 앞둔 FC 하이든하임 사령탑 프랑크 슈미트 감독은 경계해야 할 선수로 지동원을 지목하며 그의 기술은 물론 축구 지능과 창의성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슈미트 감독은 독일 일간지 'SWP'를 통해 "지동원은 기술이 특출나다. 게다가 그는 영리한 데다 창의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지동원은 중앙 지역에서 처진 공격수로 활약하며 상대 수비라인과 미드필드 사이에 발생하는 공간을 잘 활용한다"고 칭찬했다.

지동원은 슈미트 감독의 말대로 다름슈타트 이적 후 모든 경기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처진 공격수 위치에서 활약했다. 지난 5경기에 출전한 그의 기록을 살펴 봐도 평균 포지션은 중앙 지역 하프라인보다 조금 올라간 위치다. 현재 지동원의 5경기 성적은 1골 1도움. 그는 매 경기 키패스 또한 1회씩 기록하며 다름슈타트가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데도 보탬이 되고 있다. 지동원은 과거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최전방과 측면, 처진 공격수 자리를 번갈아 가며 소화하며 '멀티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다름슈타트에서는 한 포지션에 고정돼 더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동원은 다름슈타트 이적 후 경기당 평균 슈팅 횟수 2회로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고 있다. 평균 슈팅 횟수 2회는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처음 이적한 2012-13 시즌 17경기 5골을 기록하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2012-13 시즌(당시 경기당 평균 슈팅 2.4회)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슈팅 기록이다.

댓글 1

병장 질럿한부대

2018.02.24 10:26:31

지참치 올림픽때 중거리슛 날리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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