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4위 지킨 임근배 감독, “좋은 수비가 공격으로 이어져”

일병 news2

조회 1,230

추천 0

2018.02.24 (토) 04:28

                           

[벤치명암] 4위 지킨 임근배 감독, “좋은 수비가 공격으로 이어져”



 



[점프볼=용인/서영욱 기자] 삼성생명이 수비를 앞세워 4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89-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위 삼성생명은 5위 KEB하나은행과의 격차를 2경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이제 3경기 남았는데, 끝까지 잘 마무리해야 한다. 오늘 선수들이 수비부터 열심히 해주었고 그게 공격으로 연결됐다. 선수들에게 수비를 잘했다고 해줬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임 감독 말대로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1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유도했고 이를 장기인 속공으로 연결해 격차를 늘렸다. 



 



임 감독은 이날 좋았던 공격 역시 수비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수비를 재차 강조했다. 임 감독은 “수비가 되었기 때문에 공격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개인기가 좋은 팀이 아니고서야 수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좋은 수비로 리바운드를 잡든 스틸을 하든 결과물을 내면 우리의 장기인 속공을 살릴 수 있다. 오늘은 이 점이 잘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수비는 강이슬 봉쇄에도 성공했다. 강이슬은 이날 경기에서 10개의 야투 중 2개를 성공하는 데 그치며 5점에 묶였다. 임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에서 스위치 이후 매치업에 집중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잘 붙었다. KEB하나은행 국내 선수들이 스위치 이후 포스트업으로 공략했는데, 오늘은 사이즈가 좋은 선수들을 활용함과 동시에 파울로 적당히 흐름을 끊어줬다”며 스위치 수비가 잘 활용됐다고 밝혔다. 



 



[벤치명암] 4위 지킨 임근배 감독, “좋은 수비가 공격으로 이어져”



 



한편, 이날 경기 패배로 4위와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진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컸던 나머지 기본적으로 해줘야 할 것들을 하지 못했다. 그게 상대에게 초반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너무 부담이 컸던 것 같다. 마무리도 좋지 않았던 만큼, 빨리 극복하고 우리 페이스를 다시 찾는 게 급선무다”라며 패인을 짚었다.



 



이 감독은 강이슬의 침묵에 대해서는 “너무 잘해야 한다고 의식을 하다 보니 더 안 풀렸다. 강이슬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기본적인 걸 놓치고 쉽게 실점했다. 공격도 뻑뻑했다”며 부담감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사진=WKBL 제공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