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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17년 경력 쿼터백 필립 리버스 은퇴 선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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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목) 09:04

                           


NFL 17년 경력 쿼터백 필립 리버스 은퇴 선언





NFL 17년 경력 쿼터백 필립 리버스 은퇴 선언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베테랑 쿼터백 필립 리버스(40)가 은퇴한다.

리버스는 2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여전히 공을 던질 수 있고, 경기 뛰는 걸 좋아하지만 은퇴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리버스는 NFL에서 17시즌을 뛰며 개인 통산 6만3천440 패싱야드와 42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두 기록 모두 NFL 역대 5위에 해당한다.

리버스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서 16시즌, 인디애나폴리스에서 1시즌을 뛰었다.

17년의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슈퍼볼 무대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리버스는 자녀가 무려 9명이다. 불같은 성미에다 상대 심기를 건드리는 말인 '트래시 토크'를 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트래시 토크'를 아무리 심하게 해도 욕설이나 비속어는 하나도 쓰지 않았다.

리버스의 은퇴 소식에 현역 최고 디펜시드 엔드인 JJ 와트(휴스턴 텍산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버스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와트는 "수비 진용을 짜고 있을 때 필립이 우리 라인배커 중 한 명을 가리키더니 그에게 블리츠(쿼터백을 압박하는 수비)를 잘못 섰다고 말해줬다"며 "필립의 말이 100% 맞았다. 내가 지금까지 플레이해본 선수 가운데 가장 영리한 선수 중 한 명이자 지독한 경쟁자였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쿼터백인 벤 로슬리스버거는 "필립, 당신과 함께 경쟁해서 재미있었고, 오랜 기간 당신의 플레이를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썼다.

뉴욕 자이언츠의 전 쿼터백인 일라이 매닝은 "눈부신 커리어를 남긴 필립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인생의 다음 단계를 즐기길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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