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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날두' 안병준, 우여곡절 끝 부산행…메디컬테스트 받는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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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수) 16:26

                           


'인민날두' 안병준, 우여곡절 끝 부산행…메디컬테스트 받는다





'인민날두' 안병준, 우여곡절 끝 부산행…메디컬테스트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북한 축구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인 '인민날두' 안병준(31)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는다.

20일 프로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안병준은 이날 부산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2019시즌부터 수원FC에서 뛴 안병준은 지난 시즌 K리그2 26경기에서 21골 4도움을 기록,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며 정규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수원FC와 계약 조건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계약이 만료돼 올 시즌 뛸 새로운 둥지를 찾게 됐다.

당초 수원FC는 강원FC의 이영재(27)와 안병준을 트레이드할 계획이었으나, 강원이 메디컬테스트 뒤 안병준의 무릎 상태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그를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

안병준은 과거 일본 J리그에서 뛸 때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부산은 최근 주축 '골잡이' 이정협(30)과 이동준(24)을 각각 경남FC와 울산 현대로 떠나보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 자원 영입이 시급한 부산은 '검증된 골잡이'인 안병준의 합류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부산에 새로 온 프란시스코 피지컬 코치가 안병준의 무릎 상태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라며 "상태가 완전치 않아도 지난 시즌 활약의 절반 정도만 해준다면 괜찮다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부산과 수원FC는 안병준의 이적과 관련해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이적료 협상도 적절한 수준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준은 수원FC와 계약이 끝났으나 외국인 선수로 분류돼 이적료가 발생하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다.

외국인 선수의 자유계약(FA) 이적료 규정은 2019년 폐지됐지만, 안병준은 조항 폐지 결정 당시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K리그 팀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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