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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만주키치, AC 밀란과 6개월 계약…'불혹' 즐라탄과 호흡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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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수) 09:48

                           


35세 만주키치, AC 밀란과 6개월 계약…'불혹' 즐라탄과 호흡



35세 만주키치, AC 밀란과 6개월 계약…'불혹' 즐라탄과 호흡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해 카타르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었던 크로아티아 출신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35)가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선두 팀인 AC 밀란에 입단했다.

AC 밀란은 19일(현지시간) 만주키치와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이번 2020-2021시즌 끝까지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만주키치는 2007∼2018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뛰며 두 차례 월드컵(2014 브라질·2018 러시아)에 출전하는 등 A매치 89경기에서 33골을 넣은 스트라이커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뮌헨에서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고, 유벤투스에서는 2015-2016시즌부터 세리에A 4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9-2020시즌 들어 유벤투스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그는 2019년 12월 카타르 알두하일로 이적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리그 일정도 차질을 빚은 가운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결국 지난해 7월 알두하일을 떠나 유럽 복귀를 타진했고, 밀란의 9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AC 밀란은 만주키치보다 다섯 살 많은 1981년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리그에서만 12골을 터뜨려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근육 부상 등으로 18라운드 중 8경기에만 출전하고도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못지않게 경험이 풍부한 만주키치가 가세하며 둘이 합쳐 75세인 베테랑 공격수의 호흡이 밀란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을 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을 통해 "이제 상대가 두려워할 사람이 두 명이 됐다"며 만주키치의 합류를 환영했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지난해 초 미국 LA 갤럭시를 떠나 연장 옵션이 포함된 반 시즌 계약을 통해 밀란에 입단, 2019-2020시즌 후반부 총 20경기에서 11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뒤 1년 더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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