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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비시즌 뒤로하고…kt 황재균 "주장으로 첫 시즌 준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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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수) 09:26

                           


바쁜 비시즌 뒤로하고…kt 황재균 "주장으로 첫 시즌 준비

"방송·기부 등 다양한 활동…"야구와 팀 알릴 수 있어 좋아"



바쁜 비시즌 뒤로하고…kt 황재균 주장으로 첫 시즌 준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황재균은 누구보다 알찬 비시즌을 보냈다.

'나 혼자 산다', '집사부일체', '복면가왕' 등 다양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구장 밖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평소 인연이 있던 보육원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어떤 물건이 필요한지 전화로 알아보고 직접 마트에서 장을 봐서 전달했다.

이제는 다시 '야구선수 황재균'에 집중할 때다.

황재균은 19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제는 시즌 준비해야죠. 이제 시즌 시작하니 다른 활동은 더 안 해요"라고 말했다.

방송 출연에 대해 황재균은 "제가 이것저것 관심이 많기는 하다"며 "비시즌에 방송에 나가면 야구선수와 kt에 대해 야구를 모르는 사람도 알게 된다"며 야구·구단 홍보 차원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자주 보여주는 노래 '진짜 실력'을 묻자 그는 "복면가왕에서 부른 곡은 한 달 동안 연습했다. 노래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했다.

즐거운 추억을 뒤로 하고 황재균은 2021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월부터 kt 선수단은 부산 기장과 울산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021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한다.



바쁜 비시즌 뒤로하고…kt 황재균 주장으로 첫 시즌 준비



황재균에게는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일단 생애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황재균은 2019∼2020년 선수단을 이끈 유한준을 이어 주장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주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며 "유한준·박경수 형이 만든 토대에 맞춰서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재균은 "주장이 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며 "야구에 있어서 주장 한 명만 주목받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가 팀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다 같이 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 한준·경수 형이 그렇게 잘했던 것처럼"이라고 기대했다.

성적 기대도 높은 시즌이다. 지난해 kt는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황재균은 생애 처음으로 3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황재균은 "팀 성적도 개인 성적도 잘 나와서 좋다. 작년보다 올해 더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프링캠프는 황재균이 주장으로서 맞는 첫 공식 일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하는 것은 달라진 점이다. 추위와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긴장감 등을 주의해야 한다.

황재균은 "국내 캠프는 처음이라 부딪혀봐야 할 것 같다"며 "주장으로서는 국내에서 하는 캠프인 만큼 '사건·사고'가 나지 않도록 선수들을 잘 다독여야겠다는 생각이다. 몸은 각잘 알아서 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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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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