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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쿠텐, FA 다나카에게 러브콜 "1년만 뛰어도 좋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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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화) 10:26

                           


일본 라쿠텐, FA 다나카에게 러브콜 "1년만 뛰어도 좋아"

"동일본 대지진 10주년…센다이에서 뛴다면 의미 있을 것"





일본 라쿠텐, FA 다나카에게 러브콜 1년만 뛰어도 좋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다나카 마사히로(32)에게 1년 동안 일본에서 뛴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가도 좋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시이 가즈히사 라쿠텐 감독 겸 단장은 18일 공개된 일본 매체 스포니치와 인터뷰에서 "다나카가 다시 MLB로 돌아갈 수 있도록 1년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며 "미국 내 상황이 중요하지만, 다나카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계약 조건을 유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라쿠텐에서 활약한 다나카는 2014년 MLB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7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른 지난해엔 3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의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FA 자격을 취득했다.

FA시장 분위기는 다나카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 현지 매체 SNY는 최근 "다나카는 연평균 1천500만 달러~2천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원소속팀 양키스의 눈높이는 낮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다나카는 일본 복귀를 선택지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고, 분위기에 맞춰 친정팀 라쿠텐이 움직이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다나카가 가진 상징성도 강조했다.

스포니치는 "올해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 10년째 되는 해"라며 "다나카가 올해 라쿠텐에서 뛴다면 매우 의미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쿠텐의 홈구장은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직격탄을 맞은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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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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