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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먼저 전지훈련지로 떠난 SK 김태훈 "올해는 다를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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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화) 08:26

                           


2주 먼저 전지훈련지로 떠난 SK 김태훈 "올해는 다를 것"

제주도에서 개인 훈련 시작…"캠프 초반부터 공 던질 것"





2주 먼저 전지훈련지로 떠난 SK 김태훈 올해는 다를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주축 투수 김태훈(31)은 현재 제주도에서 훈련 중이다.

SK는 2월 1일부터 제주도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데, 김태훈은 2주 먼저 캠프지에 짐을 풀었다.

김태훈은 18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오늘 제주도에 도착했다"며 "그동안 인천에서 훈련했는데, 너무 추워서 제대로 훈련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루틴 상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 곧바로 투구 훈련을 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따뜻한 제주도에 왔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 환경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웨이트트레이닝 시설이 잘돼 있고, 날씨도 운동할 만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태훈의 또박또박한 목소리엔 남다른 각오가 묻어있었다.

그는 2018년 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 2019년 4승 5패 7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지난해 부진하며 고꾸라졌다.

시즌 초반 선발 보직을 맡았다가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불펜에서도 예전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개인 성적은 1승 6패 4홀드 평균자책점 7.40. 매우 초라했다.

팀 성적도 나빴다. SK는 시즌 초반부터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9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태훈은 "지난해 너무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엔 독하게 마음먹고 훈련을 시작했다. 팀이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태훈 외에도 다수의 SK 선수들은 미리 제주도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베테랑 불펜투수 정영일과 스윙맨 조영우는 김태훈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한동민, 하재훈, 문승원, 이흥련 등 재활조 선수들은 14일부터 제주도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다.

베테랑 야수 최정, 김강민 등도 제주도에 미리 내려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아예 제주도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입국한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과 아티 르위키는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해 자가격리 시설에서 실내 운동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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