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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 스노보드 유러피언컵 평행대회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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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월) 11:48

                           


김상겸, 스노보드 유러피언컵 평행대회전 3위



김상겸, 스노보드 유러피언컵 평행대회전 3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상겸(32·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유러피언컵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김상겸은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지몬회에에서 열린 2020-2021 FIS 스노보드 유러피언컵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미할 노바치크(폴란드),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상겸은 2019년 12월 독일 호흐퓌겐 대회 준우승 이후 1년여 만에 유러피언컵 시상대에 섰다.

유러피언컵은 대륙컵 대회의 하나로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지만, 이번 대회는 월드컵 휴식기에 열려 평소 월드컵에 나서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예선 1·2차 합계 1분 3초 96으로 전체 1위로 본선 16강에 오른 김상겸은 16강전에서 오스카르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 8강전에서는 엘리아스 후버(독일)를 연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파이어를 만나 0.08초 차이로 패했으나 3·4위 결정전에서 아르피트 아우너(오스트리아)를 0.34초 차로 제치고 입상에 성공했다.

김상겸은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월드컵 8위)을 거뒀으나 이후 월드컵에서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번 대회 입상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이상호(26·하이원)는 13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의 정해림(26·경기도스키협회)은 8강에 진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들을 비롯한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은 23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언컵에도 출전, 이어질 월드컵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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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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