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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육 새로운 100년 초석 놓을 대한체육회장 오늘 선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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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월) 05:48

                           


한국 체육 새로운 100년 초석 놓을 대한체육회장 오늘 선출

이종걸·유준상·이기흥·강신욱 후보 저마다 승리 자신

엘리트·생활 체육 결속 가속화·체육인 화합 등 숙제 수두룩



한국 체육 새로운 100년 초석 놓을 대한체육회장 오늘 선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유일의 기구인 대한체육회를 4년간 이끌어갈 새 회장이 17일 탄생한다.

체육회 대의원,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 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과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 무작위로 선정된 2천170명의 선거인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41대 체육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직후 경기도 수원 사무실에서 개표에 들어가 당선인을 발표한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기호 1번), 4선 의원 출신인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2번), 이기흥 현 체육회장(3번), 강신욱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4번) 등 4명의 후보는 17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19일간 전국의 표밭을 다지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고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투표 결과를 기다린다.

이종걸 후보는 현 여권과 가까운 힘 있는 후보임을 자처하고 코로나19로 생존의 위기에 몰린 체육인들에게 지원금이 아닌 재난 보상금을 주고자 정부·여당과 협의해 1조원을 마련하고 체육인 1명당 1천만원을 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대한요트협회장,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명예회장 등을 지낸 이력을 앞세워 '영원한 체육인'임을 자부하는 유준상 후보는 체육회 자체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춘 '전 국민 1종목 가입 시스템 구축'을 과제로 제시하고 체육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뒤 카누연맹과 수영연맹 회장을 거쳐 2016년 초대 통합 체육회 수장에 오른 이기흥 후보는 20년간 체육계에서 활동한 이력과 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라는 이점을 살려 체육인 인성교육·내실 강화·다양한 국제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키 선수, 지도자, 학자를 두루 지낸 강신욱 후보는 유일한 체육인 출신 후보라는 점을 앞세워 체육회장 1명이 바뀌면 한국 체육이 바뀔 수 있다는 포부로 표심을 파고들고,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뿌리 뽑을 적임자라는 점을 역설했다.

신임 체육회장은 전문 체육·생활 체육의 통합 2기를 맞이하는 체육회의 실질적인 결속을 가속화하고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초석을 놓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인신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후보 간 제소와 고발이 이어진 탓에 정책 대결과 검증은 사라지고 혼탁한 양상으로 흘렀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새로 선출되는 체육회장은 당선과 함께 선거 운동 기간 극단적으로 분열된 체육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한국 스포츠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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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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