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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전세기서 확진자 4명…니시코리 밀접접촉자 분류(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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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일) 20:26

                           


호주오픈 전세기서 확진자 4명…니시코리 밀접접촉자 분류(종합)

아자랑카 등 외부 훈련장 못 가고 14일 자가격리



호주오픈 전세기서 확진자 4명…니시코리 밀접접촉자 분류(종합)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할 선수들이 탄 전세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호주테니스협회(TA)가 최근 운행한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발 전세기 탑승자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전날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호주 방역 당국이 이날 추가 확진자가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대회 전세기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 됐다.

AP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로 발표된 인원 중 2명은 로스앤젤레스발 전세기에 탑승한 코치와 승무원이다.

여기에 로스앤젤레스발 전세기로 입국한 TV 중계팀에서 1명이 추가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아부다비발 전세기 편으로 도착한 확진자는 캐나다 여자 스타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캐나다)의 코치인 실뱅 브루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오픈 전세기서 확진자 4명…니시코리 밀접접촉자 분류(종합)

브루누는 자국 언론에 자신이 확진자임을 밝히면서 "우리 팀 선수들은 음성이다. 내가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들 전세기를 이용한 선수는 총 47명이며, 이 밖에 코치와 대회 관계자 다수가 탑승했다.

해당 선수들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14일간의 격리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를 위해 17편의 전세기가 운행되는 가운데, 앞서 입국한 선수들은 14일간 격리를 하면서도 훈련장에서 하루 5시간 훈련이 가능하다.

호주오픈 전세기서 확진자 4명…니시코리 밀접접촉자 분류(종합)

그러나 확진자와 함께 이번 전세기를 이용한 선수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호텔 숙소에서 한 발짝도 나설 수 없다. 방 안에 설치된 실내 자전거만 탈 수 있다.

2014 US오픈 남자 단식 준우승자인 니시코리 게이(41위·일본)와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통산 2차례 우승한 빅토리야 아자란카(13위·벨라루스)가 확진자와 함께 로스앤젤레스발 전세기를 타는 바람에 14일간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처지가 됐다.

이처럼 '강화한' 격리 생활을 하게 된 47명의 선수 중 다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형평성 문제 등을 제기하고 나섰다.

소라나 크르스테아(여자 71위·루마니아)는 트위터에 "이럴 줄 알았으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내 팀원이 확진자가 됐을 때 강화된 격리 생활을 하는 줄 알았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호주오픈 전세기서 확진자 4명…니시코리 밀접접촉자 분류(종합)

크레이그 틸리 호주오픈 디렉터는 "(강화된 격리를 하게 되는 요건은) 처음부터 명확하게 공지했던 사항"이라면서 "가능한 한 형평성 있게 경쟁이 이뤄질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기편 출국을 앞두고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앤디 머리(123위·영국)는 대회 출전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호주오픈은 내달 8~21일 멜버른에서 열린다.

호주오픈에 앞서 이달 29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 나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상 남자), 여자 세리나 윌리엄스(여자 11위·미국) 등은 애들레이드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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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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