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 하든, 브루클린 데뷔전서 트리플더블…듀랜트와 74점 합작(종합)

일병 news1

조회 1,018

추천 0

2021.01.17 (일) 14:48

                           


NBA 하든, 브루클린 데뷔전서 트리플더블…듀랜트와 74점 합작(종합)

NBA 역사상 최초로 새 팀 첫 경기서 '3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 달성

브루클린, 올랜도 상대로 122-115 승리



NBA 하든, 브루클린 데뷔전서 트리플더블…듀랜트와 74점 합작(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의 슈팅 가드로 꼽히는 제임스 하든(32)이 브루클린 네츠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이라는 새 역사를 쓰면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든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홈 경기에서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39분 47초를 뛰면서 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올랜도전은 하든이 휴스턴 로키츠에서 이적한 뒤 처음 치른 경기로 관심을 끌었다.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던 하든은 최근 휴스턴, 브루클린 외에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까지 포함된 4각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을 떠나 브루클린으로 옮겼다.



NBA 하든, 브루클린 데뷔전서 트리플더블…듀랜트와 74점 합작(종합)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지만, 하든은 새로운 팀의 첫 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최초의 NBA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NBA 역사상 새 팀 데뷔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하든이 통산 7번째이며 브루클린 소속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날 브루클린은 올랜도를 122-115로 눌렀다.

하든과 2011-2012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시절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된 케빈 듀랜트는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몰아넣으며 하든의 성공적인 브루클린 데뷔전을 거들었다.

최근 3연승 한 브루클린의 시즌 성적은 8승 6패가 됐다.

하든은 전반에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경기를 풀어가면서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데 주력했다. 하든의 브루클린에서 첫 득점은 1쿼터 6.8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에서 나왔다. 2쿼터까지 하든은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NBA 하든, 브루클린 데뷔전서 트리플더블…듀랜트와 74점 합작(종합)



후반 들어서는 달라졌다. 하든은 3쿼터 들어 특유의 스텝백 3점 슛으로 포문을 여는 등 득점포를 달구면서 후반에만 24점을 올렸다.

특히, 84-83으로 한 점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듀랜트와 번갈아 득점을 쌓으며 브루클린이 리드를 벌려 나가는 데 큰 힘이 됐다.

다만, 아직은 동료들과 호흡이 부족한 탓에 9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것은 옥의 티였다.

올랜도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3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무려 74점을 합작한 듀랜트·하든 쌍포를 막지 못해 5연패에 빠졌다.

브루클린으로 하든을 보낸 휴스턴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91-103으로 졌다.

15일 맞대결에서 105-109로 패했던 샌안토니오는 이틀 만의 '리턴 매치'에서 더마 더로전(24점 7리바운드), 디존테 머리(18점 10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6-104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자 모란트는 발목을 다쳐 8경기를 거른 뒤 이날 코트로 돌아와 1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



◇ 17일 NBA 전적

샌안토니오 103-91 휴스턴

브루클린 122-115 올랜도

토론토 116-113 샬럿

멤피스 106-104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120-100 마이애미

포틀랜드 112-106 애틀랜타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