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구리/민준구 기자] “우리은행만의 스타일대로 KB스타즈에 반드시 이기겠다.”



 



‘백전노장’ 임영희가 2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1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88-6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영희는 경기 후 “KDB생명이 연패 중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에겐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1쿼터부터 공격적으로 풀어나간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25일 정규리그 6연패가 걸린 한 판 승부를 앞둔 임영희는 “(위성우)감독님이 많은 말씀은 안 해주신다. 선수들이 부담 가질까봐 그러신 것 같은데 다 알고 있다(웃음).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물러설 곳도 없고 반드시 이길 것이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큰 기회는 큰 위기와 같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 전에서 패할 경우,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임영희도 이런 부분을 인식하고 있었다. “사실 위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 2연패를 당할 당시 보다는 괜찮다. 지금 같은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며 말이다.



 



끝으로 임영희는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있어 골밑이 강하다. 그래서 외곽에 더 집중하려고 할 텐데 우리는 내외곽에 모두 신경 쓸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우리 스타일대로 한다면 승산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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