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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첼시 레이디스 감독, 5월까지 유임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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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금) 07:24

                           

임신한 첼시 레이디스 감독, 5월까지 유임



지소연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 이끄는 에마 헤이스, 쌍둥이 임신…시즌 끝날 때까지 유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스타 지소연이 몸담고 있는 첼시 레이디스 사령탑 에마 헤이스 감독이 내년 여름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헤이스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첼시 레이디스를 이끌고 있다. 첼시 레이디스는 헤이스 감독 부임 후 지난 2015년 FA WSL(잉글랜드 여자 1부 리그), FA컵 우승에 이어 올해 5월에는 단기 대회인 WSL 스프링 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구단으로 거듭난 남자 팀 못지않은 강팀으로 등극했다. 현재 첼시 레이디스는 자국 리그 2위,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올라 있다.

이 와중에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헤이스 감독이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쌍둥이를 임신했으며 출산이 내년 6월로 예정됐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첼시 구단 측은 일단 헤이스 감독에게 축하를 건네는 분위기지만, 물밑으로는 그와 올 시즌 잔여 일정을 치르는 동안 팀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을 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진행 중인 2017-18 시즌은 내년 5월에나 종료된다. 헤이스 감독의 출산일이 앞당겨지기라도 한다면 첼시 레이디스의 올 시즌에도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 헤이스 감독은 현재 공석인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올랐을 정도로 인정받은 지도자다.

그러나 헤이스 감독은 출산일이 예상보다 일찍 앞당겨지지 않는 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구단과 합의했다. 첼시 구단 또한 헤이스 감독의 건강은 물론 그가 무리없이 팀을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헤이스 감독은 WSL 시즌이 끝나는 내년 5월 말까지 첼시 레이디스를 이끈 후 일정이 종료되는대로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돌입한다.

헤이스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6월에 쌍둥이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6월까지는 우리 쌍둥이가 기다려줬으면 한다. 물론 나는 엄마가 되는 꿈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 그러나 그 시기가 시즌이 끝난 후이기를 바란다. 올 시즌은 내가 인생을 살면서 직면할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현재 WSL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 LFC를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또한, 첼시 레이디스는 오는 3월 몽펠리에를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 8강 1, 2차전 경기에 나선다.

댓글 2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15 09:33:06

대단하십니다~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15 17:04:00

와 ㅏㅏㅏ여자감독에 시즌중 출산이라니ㄷㄷ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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