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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2’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 눈앞에…KDB생명전 28연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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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목) 21:57

                           

‘매직넘버 2’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 눈앞에…KDB생명전 28연승



 



[점프볼=구리/민준구 기자]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 우리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8-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6연패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5일에 열릴 KB스타즈 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임영희가 1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우리은행은 김정은(2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데스티니 윌리엄스(14득점 14리바운드)와 나탈리 어천와(10득점 10리바운드) 역시 동반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실력의 차이를 보였다.


 


우리은행 전 28연패를 당한 KDB생명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김정은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어천와의 득점까지 묶어 1쿼터를 31-16으로 앞섰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의 팀 자체 한 쿼터 최다득점으로 KDB생명의 내외곽을 골고루 폭격하며 얻어낸 결과였다.


 


KDB생명은 아이샤 서덜랜드가 고군분투했지만, 노현지와 김소담이 무득점으로 묶이며 득점쟁탈전에서 밀렸다. 


 


1쿼터에 잠잠했던 KDB생명의 외곽포는 2쿼터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노현지를 시작으로 김시온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27-35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위기 극복능력이 금세 발휘됐다. 임영희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김정은과 박혜진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KDB생명의 공세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던 강한 압박 수비 역시 일품이었다.


 


한 번 벌어지기 시작한 점수차는 좁혀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변함없이 KDB생명을 두드렸고 득점을 만들어냈다. 윌리엄스가 안정적으로 골밑을 파고든 덕분에 국내선수들의 움직임 역시 원활하게 돌아갔다. 2쿼터도 우리은행이 50-30으로 앞서며 마쳤다.


 


구슬의 3점슛으로 후반 시작을 좋게 알린 KDB생명은 곧바로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전의를 상실했다. 윌리엄스와 어천와가 버틴 골밑은 난공불락이었고 박혜진까지 득점에 가세한 우리은행의 공세를 막아낼 수 없었다. 3쿼터 역시 65-45 우리은행의 리드.


 


경기 막판까지 KDB생명의 추격의지는 강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을 계속 출전시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KDB생명 역시 외곽슛으로 점수차를 좁히려 했으나, 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보이며 좌절하고 말았다. 역전이 불가능한 차이가 나자 우리은행은 주전 멤버를 모두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결국 우리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정규리그 6연패까지 단 2승 만을 남겨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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