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천, 부산서 미드필더 한지호 영입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부산 아이파크 출신 미드필더 한지호(33)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부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지호는 군 복무 기간과 지난 시즌 경남FC 임대 시절을 제외하고는 줄곧 부산에서 뛰어왔다.


    2019시즌 부산의 주장을 맡아 팀의 1부리그 승격에 앞장섰고, 지난해 6월 말에는 경남으로 임대돼 11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11시즌 동안 K리그 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38골 25도움을 기록한 잔뼈 굵은 선수다.


    부천 구단은 한지호의 노련미를 앞세워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이영민 감독은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의 합류로 경기장 안팎으로 선수단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지호는 "선수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2부리그에서는 항상 승격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부천이 승격할 수 있도록 경기에 나섰을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지호는 경남 밀양에서 진행 중인 부천의 전지 훈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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