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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3색…'지명도' 이순철· '재정기여' 이종훈·'새일꾼' 나진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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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0 (일) 09:48

                           


3인3색…'지명도' 이순철· '재정기여' 이종훈·'새일꾼' 나진균

야구소프트볼협회장 12일 선거…모바일 투표로 새 회장 선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12일 열린다.

기호 1번 이순철(60) 후보, 2번 이종훈(53) 후보. 3번 나진균(53) 후보는 후보 등록 후 7일부터 벌인 선거운동을 11일 마감한다.

선거는 12일 오전 9시부터 선거인들의 모바일 투표로 이뤄진다. 투표는 오후 2시에 마감되고 곧바로 당선인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가 내건 색깔이 뚜렷해 차별성은 어느 때보다 선명하다.



3인3색…'지명도' 이순철· '재정기여' 이종훈·'새일꾼' 나진균



프로야구 선수, 코치·감독을 차례로 지내고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이순철 후보는 지명도에서 두 후보를 압도한다.

김응용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야구인 출신 회장으로 발로 뛰며 봉사하고 함께 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비 1억원을 내기로 한 이순철 후보는 임기 동안 꾸준히 협회를 지원하고자 중견 건설업체인 호반건설과 손을 잡았다.

호반건설은 이순철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4년간 상당한 액수의 후원을 약속했다.

이순철 후보는 회장 당선 후 해설위원 겸직과 관련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두고 "내가 이득을 취해야 이해충돌이 가능할 텐데 그럴 일은 없다"며 "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서 프로야구 해설을 하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잇는 가교 구실을 더욱 충실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인3색…'지명도' 이순철· '재정기여' 이종훈·'새일꾼' 나진균



이종훈 후보는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현직 경영인이라는 점에서 두 후보와 차이를 보인다.

특히 김응용 회장이 이끈 23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아 아마추어 야구인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로, 재정 안정이라는 협회의 현실적인 목표를 이뤄낼 후보로 평가받는다.

야구·소프트볼 발전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는 게 이종훈 후보의 출마 일성이다.

이종훈 후보의 핵심 공약은 ▲ 전국대회의 안정적 개최를 위한 개최지 및 후원사 장기 확보 ▲ 베이스볼5 활성화를 통한 야구, 소프트볼 저변 확대 및 내실화 ▲ 국제기구 내 우리나라 위상 강화 등이다.



3인3색…'지명도' 이순철· '재정기여' 이종훈·'새일꾼' 나진균



프로야구 선수를 거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대한야구협회 사무국장,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등을 지낸 나진균 후보는 스포츠 행정전문가로서 20여년간 활동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새 일꾼론'을 외친다.

'(회장으로서) 진짜 일하고 변화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강조한 나 후보는 튼튼한 재정 확보, 통합 마케팅과 야구 직무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협회 사무국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양천구 목동야구장으로 이전해 예산을 절감하고,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수익사업 추진, 공식후원사 유치 등으로 임기 안에 예산 2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아마추어 야구 모바일게임, 굿즈라이선스 판매를 통한 통합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사업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대회를 부활해 지역 간 균형 발전에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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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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