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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잔류 조건 "구단과 공감대 있어야"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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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목) 02:18

                           

콘테의 잔류 조건 구단과 공감대 있어야



올여름 첼시와 결별설 끊이지 않는 콘테 감독 "계속 함께 하려면 합의점을 찾아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후 다음 시즌 자신이 팀에 잔류하려면 충족돼야 할 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21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결과 자체만 놓고 보면 무승부는 첼시에 만족스럽지 않은 성과다. 그러나 첼시는 챔피언스 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올 시즌 스페인 라 리가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팬들도 이번 바르셀로나전을 계기로 콘테 감독을 더 확고히 신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날 스탬포드 브리지를 가득 메운 홈 팬들은 경기 도중 콘테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이 끝난 후 올 시즌 첼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춤한 데다 거듭된 자신과 구단 운영진 사이의 마찰 탓에 오는 6월 결별설이 제기된 데에 입을 열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하는 일은 언제든 가방을 싸놓고 있어야 하는 직업이다. 물론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다. 이곳에 계속 남고싶다. 내가 떠나려면 몇 가지 변수가 발생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이내 "계약이 끝나는 2019년까지 팀에 남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축구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나는 여기서 행복하지만, 지금 이 결혼 생활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이 관계를 맺은 모든 이들이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올 시즌 도중 프랑크 에메날로 단장이 사임한 후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이아 상업이사가 임시로 선수 영입 업무를 맡고 있다. 콘테 감독은 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는 스폰서, 이적 협상을 진행하는 '경영인'이지 '축구인'이 아니다.

이에 콘테 감독은 13일 새벽(한국시각) 웨스트 브롬과의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선수 영입을 두고 구단을 설득할 줄 아는 다른 팀 감독들과 대화를 좀 나눠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특정 선수가 필요하다고 구단을 설득하는 능력이 재앙 수준인 것 같다. 그 부분에서 다른 감독들로부터 배울 게 많다"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내비쳤다.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22 06:40:19

칸테 보내고 엔리케???그건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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