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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 "구단 관련 루머? 우리는 우리의 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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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목) 02:03

                           

가투소 구단 관련 루머? 우리는 우리의 길 간다



"구단과 관련한 루머는 우리에게 어떠한 악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루도고레츠와의 맞대결을 앞둔 AC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구단을 둘러싼 위기설에도, 예상대로 덤덤했다.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서 밀란의 용홍리 구단주가 파산을 했다는 설이 나온 후 처음으로 나선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투소 감독은 팀을 둘러싼 루머보다는 상승세 유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투소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팀을 둘러싼 루머보다는 루도고레츠전 그리고 이후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독으로서 직접 나서 선수단 정비에 나선 셈이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투소 감독은 최근 불거진 밀란 재정 위기설에 대해 "루머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밀란은 조직화된 기계와 같은 클럽이다.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루머에 대해 걱정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클럽이 해체된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말도 하고 싶지 않다. 파소네와 미라벨리와 이야기를 나눴을 때, 그들은 내게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고 알려줬다. 두 달 전 (위기설에도) 우리는 안드레 실바 이적료를 전부 지급했다. 그리고 이는 우리 팀이 돈이 없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 대표적인 예다. 심지어 돈을 받은 포르투도 놀랐다. 이는 좋은 징조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주 파산설부터 선수단 해체 그리고 구단 재창단설까지, 밀란을 둘러싼 위기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구단주 용홍리의 모호한 실체다. 지난 19일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심층 보도를 통해 밀란 구단주 용홍리가 지난 해 팀을 인수하기 이전 이미 파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뒤를 이어 이를 인용 보도한 기사가 이탈리아 매스컴을 장식했고, 지난 해 말부터 불거졌던 밀란의 재정 위기설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밀란을 둘러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20일 밀란의 용홍리 구단주는 클럽 하우스로 찾아와 재정 위기설에 대해 반박했다. 구단주 입장은 '사실무근'이었다. 뜬 소문인 만큼, 이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게 그의 논점이었다. 특히나 용홍리 구단주는 자신의 파산을 비롯한 여러 경제 문제는 '가짜 뉴스'라고 사실을 부인했다. 다만 기자회견 과정에서 용홍리 구단주는 구체적인 밀란의 재무 재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용홍리 구단주의 부인에도, 현재까지 용홍리에 대한 루머 모두 추측성 보도일 뿐이지만, 밀란을 둘러싼 분위기는 여간 심상치 않다. 구단주 정체가 모호한 탓에 그의 자산이 진짜인지 혹은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보도대로 이미 파산한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이익을 내기 위해 밀란을 이용하는 것인지는 구단주 본인만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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