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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용구장 어디에?…이영표 대표 춘천 추천에 '관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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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수) 15:48

                           


강원FC 전용구장 어디에?…이영표 대표 춘천 추천에 '관심'

강원도 "내부 검토 단계"…건립 결정되면 입지 선정

구도 강릉·원주 등 타 지자체 반응 주목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FC 프로축구단의 전용구장 건립이 이영표 대표의 발언으로 강원지역 핫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원FC 전용구장 어디에?…이영표 대표 춘천 추천에 '관심'

강원도는 강원FC 전용구장과 관련, 최근 건립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마무리하고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공모 등에 대해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중간 용역을 통해서는 신축이나 기존 경기장 리모델링, 보조경기장 건립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건립 위치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춘천시는 가장 먼저 유치전에 뛰어든 분위기다.

최근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춘천역 앞 공터로 남아있는 캠프페이지 일대를 제안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이재수 춘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용구장이 지어지면 로케이션(위치)이 중요한데 춘천역 앞 공터여야 한다"며 전용구장 개장 경기를 토트넘을 초대하는 구체적 계획까지 밝혔다.

춘천시는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앞세우며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전 계획이 있는 근화동 하수처리장 인근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등 구체적인 유치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강원FC 전용구장 어디에?…이영표 대표 춘천 추천에 '관심'

춘천시 관계자는 "전용구장 건립 유치를 위해 대형마트를 포함한 민자를 유치해 추진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강원도의 공모가 이뤄지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용구장 건립을 검토 중인 타 시군도 공모를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자칫 과열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강릉시의 경우 올림픽 시설 활용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원주시는 일부 시의원이 기존 경기장 리모델링을 제안하고 있다.

다만, 전용구장이 추진되더라도 신축의 경우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적지 않은 예산 투입이 부담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전용구장 타당성에 대한 용역 결과에 대해 내부 검토를 하는 단계로 18개 시군 공모 일정이나 건립 위치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FC는 2008년부터 강릉에서 경기를 치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017년 평창 알펜시아를 일부 활용한 데 이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춘천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후 지난해부터 춘천과 강릉에서 절반가량 분산해 경기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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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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