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우리는 우리은행을 만나면 더 강해진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KB스타즈의 슈터 강아정이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4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85-73)를 이끌었다.



 



경기 후 강아정은 “(곽)주영 언니가 없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박)지수를 막아낼 선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악착같이 막더라. 다음에 혹시 만나게 되면 좋은 경기 하겠다(웃음)”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KB스타즈는 4쿼터 중반까지 신한은행의 추격을 받았다. 자칫 잘못해 패하게 된다면 25일에 열릴 우리은행 전을 치르기도 전에 정규리그 우승이 물거품 될 수도 있었다. 강아정은 “전반 끝나고 많이 혼났다. 지수와 단타스가 3쿼터 4분 남겨놓고 4파울에 걸리는 등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연승을 하면서 모두 이겨낼 수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KB스타즈는 1위 우리은행을 상대로 정규리그 우승 향방을 가리는 중요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아정은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크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부을 것이다. 3쿼터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라이벌은 단연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다. 현재까지 3승 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황. 강아정은 “지난 몇 년간 우리은행을 상대전적으로 앞선 팀들이 있었을까. 꼭 이겨서 기록을 세워보겠다(웃음)”며 기분 좋은 웃음을 보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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