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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하면 유소년 위해 기부"…약속 지킨 수원FC 조원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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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5 (화) 11:48

                           


"승격하면 유소년 위해 기부"…약속 지킨 수원FC 조원희



승격하면 유소년 위해 기부…약속 지킨 수원FC 조원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현역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프로축구 수원FC의 조원희(38) 플레잉코치가 축구 꿈나무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수원FC는 "조원희 플레잉코치가 전날 유스팀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18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2019년 3월 은퇴식을 했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원희는 지난해 여름 이적 기간에 수원FC의 러브콜을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2군 코치가 없는 수원FC에서 1, 2군을 함께 돌보는 코치 겸 선수로 활동하게 된 조원희는 입단하면서 팀이 1부로 승격할 경우 자신의 연봉 일부를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승격 공약'을 먼저 내걸었다.

그러고는 이를 실천에 옮겼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2(2부) 정규리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제치고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이뤘다.

조원희는 비록 수원FC 입단 후 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들과 코치진 간 가교 구실을 하며 팀의 1부 승격을 거들었다.

조원희가 이번에 내놓은 발전기금은 그의 이름으로 수원FC 유스팀에 전달돼 유망주들의 훈련과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원희는 "구단의 K리그1 승격으로 기부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우리 어린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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