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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전초전에서 승리한 KB스타즈, 우승 희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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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수) 21:07

                           

PO 전초전에서 승리한 KB스타즈, 우승 희망 이어가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전초전에서 승리한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청주 KB스타즈는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85-73으로 승리했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박지수(19득점 7리바운드)는 3쿼터에 파울트러블로 잠시 물러났지만, 경기 내내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강아정(14득점 4리바운드)도 모처럼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19득점 12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당장의 승리보다 벤치 멤버들을 주로 출전시키며 다양한 실험에 집중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결장에도 1쿼터 리바운드 싸움(14-10)에서 KB스타즈를 누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김연주가 3점슛 2개 포함 9득점을 폭발시키며 쏜튼의 부진을 상쇄했다. KB스타즈는 단타스와 박지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무리한 공격만 펼쳐나갔다. 심성영이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해결해 줄 선수가 없었다. 1쿼터는 신한은행의 17-16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 됐다.


 


김보미의 연속 3점포로 단숨에 역전한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높이를 이용해 탄탄한 수비력까지 보였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상황, 신한은행은 쏜튼이 서커스 샷을 성공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단타스가 필요할 때마다 점프슛을 터뜨려 준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김보미까지 적극 공세에 나서며 올리며 2쿼터를 43-38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와 쏜튼을 번갈아 투입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종료 직전, 강아정에 3점포를 얻어맞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3쿼터 중반, 김단비가 충격으로 코트를 비운 사이, KB스타즈는 모니크 커리와 강아정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박지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코트를 떠난 것이다. 높이가 낮아지자, 그레이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10점차 까지 벌어졌던 차이는 금세 54-57 3점차 까지 좁혀 졌다.


 


역전 위기를 맞은 KB스타즈는 커리의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정확한 점프슛과 돌파 후 자유투를 얻어낸 커리는 3쿼터 KB스타즈의 64-57 리드를 이끌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그레이의 파워 플레이가 돋보였다. 단타스와 박지수가 협력 수비를 펼쳤지만, 힘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박혜미가 터뜨린 2개의 3점슛도 영양가가 높았다. 그러나 KB스타즈도 심성영의 점프슛과 단타스의 득점인정반칙으로 카운터를 날렸다. 4점차 까지 좁혀졌던 격차는 74-64, 두 자릿수 차이까지 났다.


 


경기 막판, 신기성 감독은 벤치 멤버들을 투입시키며 승리에 연연하지 않았다. KB스타즈가 강아정을 제외한 주전 멤버를 모두 투입시킨 것과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끝내 KB스타즈는 맹공을 퍼부으며 신한은행을 꺾고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다시 2게임차로 좁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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