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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공윤희, 경기를 끝내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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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수) 20:43

                           

흥국생명 공윤희, 경기를 끝내다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공윤희의 득점과 함께 흥국생명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흥국생명이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미소를 지었다.



 



5세트 18-17로 한 점 앞서 있던 흥국생명. 그리고 김해란의 세트가 공윤희를 향했다. 김희진을 앞에 두고 뛰어오른 공윤희는 기어코 이를 득점으로 만들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흥국생명이 4연패에서 탈출한 순간이자 올 시즌 처음으로 IBK기업은행을 무너트린 순간이었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3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공윤희. 과연 그는 그 때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끝내야겠다는 생각보다 최대한 상대가 어렵게 받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미스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득점이 돼서 얼떨떨했다. 안 믿겼다. 나중에 팀원들과 호응하면서 느꼈다.”



 



사실 그간 공윤희는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이한비, 신연경에게 밀리며 원포인트 서버로 간간히 코트를 밟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18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2득점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회는 갑자기 찾아왔다. 신연경이 시즌 아웃되며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한을 풀고 있다. 공윤희는 “경기에 자주 나가서 좋은 점도 있지만 부담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 리시브에서 좋아져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흥국생명에게 남은 경기는 단 3경기. 앞으로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을까. 공윤희는 “리시브는 올라왔는데 수비가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공격에서도 연타 페인트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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