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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반격 노리는 이상범 DB 감독 "6강 PO, 포기는 없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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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일) 15:04

                           


하반기 대반격 노리는 이상범 DB 감독 "6강 PO, 포기는 없다"



하반기 대반격 노리는 이상범 DB 감독 6강 PO, 포기는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 이상범(52) 감독이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이상범 감독은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6강 경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연히 해야 한다. 우리는 6강 막차라도 꼭 타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20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위권 후보로 지목된 DB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 구성 계획의 차질 등 악재가 겹치면서 2일까지 7승 19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윤호영이 부상 때문에 장기 결장 중인 가운데 김종규, 허웅 등 주전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또 재계약을 예정했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선수단 합류를 거부하는 바람에 외국인 선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DB는 최근 새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25·200㎝)을 영입하며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

특히 12월 31일 상위권 팀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9-67로 크게 이겼고, 이 경기에서 메이튼이 21점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상범 감독은 3일 경기에 앞서 "메이튼이 아직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 연습을 하루 쉬겠다고 하더라"며 "자가 격리 2주를 하고 나와 경기를 치르다 보니 아직 체력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그러나 체력만 올라오면 매 경기 15∼20점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메인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만큼 거기서 파생되는 효과가 국내 선수들에게도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DB는 2일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공동 5위 팀들에 6.5경기 차로 뒤져 있다.

대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승률을 5할 안팎으로 본다면 DB는 남은 4∼6라운드에서 19승 8패나 그와 비슷한 성적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쉽지 않은 승률이지만 김종규, 허웅, 두경민 등 개막 전에 상위권 후보로 꼽혔던 국내 선수 라인업이 건재하고 메이튼까지 기대만큼 활약해준다면 6강 경쟁을 포기하기는 너무 이른 것도 사실이다.

이상범 감독은 "허웅 등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뛰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수비를 올려붙이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오늘 새해 첫 경기인만큼 승리로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2021년 대반격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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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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