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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화 타격코치 "팀 장타력 문제? 출루율 끌어올리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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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일) 11:48

                           


워싱턴 한화 타격코치 "팀 장타력 문제? 출루율 끌어올리겠다"

입국 앞둔 워싱턴 코치 "한화 선수들, 잠재력 있어…많은 방법으로 득점 올릴 것"





워싱턴 한화 타격코치 팀 장타력 문제? 출루율 끌어올리겠다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시즌 팀 홈런 79개를 기록해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한화의 팀 홈런은 NC 다이노스(187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새 시즌이다. 팀 홈런 79개 중 상당 부분을 책임진 선수들이 팀을 떠나 팀 장타력은 더 약해졌다.

지난 시즌 팀 내 홈런 순위 공동 2위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 브랜든 반즈는 재계약에 실패했고, 송광민은 방출됐다. 공동 4위 최진행도 방출로 짐을 쌌다.

주축 선수 김태균도 은퇴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선수를 영입하지도 못했다.

한화에 합류한 조니 워싱턴(37) 타격 코치는 사실상 백지에서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코치는 현 상황에 관해 "재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워싱턴 코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화엔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며 "(장타력 외에도) 점수를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족한 장타력 대신 출루율로 득점 루트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워싱턴 코치는 "카를로스 수베로(한화) 신임 감독은 비전이 있는 지도자로서, 한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수들이 많은 방법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의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과 기회가 있다"며 "이를 차근차근 시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KBO리그 구성원이 된 소감에 관해선 "미국으로 중계된 KBO리그 경기를 봤다"며 "어디서나 야구는 똑같다. 미국 야구와 한국 야구는 스타일이 조금 다르겠지만, 큰 차이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코치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지도자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타격코치로 활동한 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1루 코치와 타격 코치를 지냈다.

나이는 적지만,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유형의 선수를 만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 시절엔 슈퍼스타로 성장한 족 피더슨과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을 지도하기도 했다.

수베로 사단의 일원으로 한국행을 택한 워싱턴 코치는 한국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워싱턴 코치는 "어린 선수들을 성장으로 이끄는 길은 쉽지 않고 힘든 일"이라며 "그 과정에서 실패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은 성장에 큰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배운 많은 경험과 방법을 한국 무대에서 활용하고 싶다"며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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