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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펄펄’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잡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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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수) 19:45

                           

‘이재영 펄펄’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잡고 4연패 탈출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흥국생명이 풀세트 끝에 ‘대어’ IBK기업은행을 잡는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13, 21-25, 18-25, 19-17)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5전 전패,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비록 3,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머쥔 흥국생명이다.
 
이재영이 팀 내 최다인 30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크리스티나와 공윤희가 각 21, 13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7승 20패, 승점 24)은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내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IBK기업은행(18승 9패, 승점 52)은 메디와 김희진이 각 40, 1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이번에도 선두에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만약 승리했다면 도로공사(18승 8패, 승점 53)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 연승 행진도 3에서 멈췄다.



 



초반 기세는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이재영을 중심으로 크리스티나, 정시영 등이 뒤를 받치며 10-6으로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도 메디와 김희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점수 차를 뒤집는 건 쉽지 않았다. 오히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크리스티나가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15-6으로 달아났다. 이재영의 오픈으로 20점 고지에 선착한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의 득점과 함께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흥국생명이 기세를 이어갔다. 이재영의 오픈과 김채연의 블로킹을 묶어 순식간에 5-0 리드를 잡았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주춤했다. 범실마저 겹쳤다. 하지만 메디가 힘을 내며 뒤를 쫓았다.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이재영 쌍포에 공윤희가 힘을 보태며 13-6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재영의 서브에이스로 20-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무난히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초반 김희진, 고예림, 메디가 득점에 나서며 8-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추격에 나섰고 이재영의 오픈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12-12까지 점수를 주고받던 가운데 흥국생명이 크리스티나, 공윤희, 김채연 득점을 묶어 15-12로 달아났다. 여기에 공윤희도 서브에이스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역시 끈질겼다. 세트 후반 20-20으로 따라붙었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메디의 후위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퀵오픈과 함께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메디, 김희진, 고예림이 흥국생명은 이재영, 공윤희, 정시영 등이 힘을 내며 접전을 펼쳤다. 9-9에서 IBK기업은행이 치고 나갔다. 고예림, 메디의 득점을 묶어 12-9로 앞서나갔다. 반면 흥국생명은 범실이 나오며 주춤했다. 공격이 연신 코트를 벗어나며 손쉽게 점수를 내줬다. 그 사이 IBK기업은행은 15-9로 달아났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손 놓고 있지만은 않았다. 크리스티나, 정시영 등이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17-16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한 점이 아쉬웠다. 김희진의 블로킹과 함께 20-16으로 점수 차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4세트도 품에 안았다.



 



IBK기업은행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메디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IBK기업은행은 상대범실을 더해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상대범실과 김채연 블로킹을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고 결국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17-17에서 희비가 갈렸다. 상대범실로 한 점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공윤희의 득점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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