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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임박’ 김선형, “건강히 뛰는 모습 보여드리고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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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수) 16:45

                           

‘복귀임박’ 김선형, “건강히 뛰는 모습 보여드리고파”



[점프볼=강현지 기자] 김선형(30, 187cm)이 134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다.



 



서울 SK 김선형은 지난해 10월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속공을 성공시킨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인 그는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 파열과 발뒤꿈치뼈 일부 골절 진단을 받아 그간 재활에 힘써왔다. 그랬던 그가 마침내 복귀 날짜를 잡았다.



 



복귀일은 2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부상을 당한 지 134일 만이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수술대에 올랐기에 그도 걱정이 많았다.



 



“수술 경험이 있었더라면 심리적으로 덜 불안했을 수도 있다. 부상으로 이렇게 쉰 적도 없었다”는 김선형은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하지만 다쳤을 때는 올 시즌이 끝났구나 했는데, 복귀를 앞둔 것 보면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복귀 소감을 덧붙였다.



 



에이스가 빠진 SK는 최준용과 이현석에 정재홍까지 가용인원이 총동원된 플랜 B를 가동, 선두권 유지에 성공했다. 6라운드 초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현재, SK의 순위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다.



 



그간 팀 경기를 지켜본 김선형은 “선수들이 ‘팀 걱정하지 말아라’, ‘네가 빠진 몫까지 뛰겠다’라는 말을 경기에서 보여준 것 같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처음으로 당한 큰 부상에 트라우마는 없을까. SK 문경은 감독도 역시 이 부분을 가장 걱정하고 있었다. 김선형은 “트라우마를 많이 걱정하시는데, 그 단어 자체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 발목을 다치긴 했지만, 그전보다 인대에 근력을 좀 더 키웠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라고 말하며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90%가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김선형이 복귀하는 6라운드 세 번째 경기부터가 중요하다. 2위와 격차는 1경기 차. 게다가 3위 자리는 단독이 아니라 현대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김선형은 “내가 들어가서 득점을 많이 넣거나 변화를 준다기보다 팀에 녹아드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고 힘줘 말한 뒤 “원래 모습을 되찾는 게 먼저인 것 같다. (보여주겠다는 것 보다) 이전 감각을 되찾아서 잘 뛰어다닐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선형은 그간 자신을 응원해준 가족,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다쳤을 때 큰 힘이 되어주셨는데, 기다려 주신만큼 내가 건강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운동을 했고, 재활을 해왔다. 건강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문경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묵묵히 옆에서 내조해준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사진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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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21 23:55:22

얘도 은근 유리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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