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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루니의 '굿 스타트'…더비, 화력쇼 펼치며 강등권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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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수) 10:48

                           


지도자 루니의 '굿 스타트'…더비, 화력쇼 펼치며 강등권 탈출

버밍엄시티에 4-0 쾌승…더비 카운티는 20위로 '점프'

루니 감독대행 오른 뒤 3승 4무 1패로 상승세



지도자 루니의 '굿 스타트'…더비, 화력쇼 펼치며 강등권 탈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웨인 루니(35) 체제'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더비 카운티가 4점 차 대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더비 카운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원정 경기에서 버밍엄 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그간 강등권인 22위에 있던 더비 카운티는 승점 19점(4승 7무 10패)을 쌓아 20위로 올라섰다.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와 격차는 승점 3점이다.

전임 필립 코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플레잉 코치였던 루니가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더비 카운티는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코퀴 감독 지도 아래 단 1승만 거두고 한 달 가까이 최하위에 머물던 더비 카운티는 루니 감독대행 체제에서 이날까지 3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더비 카운티는 직전 프레스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져 상승세가 꺾이는가 싶었으나, 이날 소나기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15분 크리스티안 비엘리크의 선제골과 전반 17분 그레임 쉬니의 페널티킥 골, 전반 25분 콜린 카짐-리처드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3-0으로 승기를 잡은 더비 카운티는 후반 32분 제이슨 나이트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루니 감독대행은 내친김에 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을 믿기 시작하면서 최근 몇 주간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미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1월 이적시장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 약점을 보완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루니는 불과 만 16세의 나이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등장해 데뷔 시즌 6골, 그다음 시즌 9골을 넣었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프로 3번째 시즌에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기록했다. 이 시즌 공식전 득점 기록은 17골이나 된다.

루니처럼 프로 데뷔 초기에 충격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랬던 루니가 지도자로서도 훌륭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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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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