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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활체육 참여율, 3년 만에 감소세…코로나19 여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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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수) 09:26

                           


올해 생활체육 참여율, 3년 만에 감소세…코로나19 여파

2019년 대비 6.5%포인트 감소





올해 생활체육 참여율, 3년 만에 감소세…코로나19 여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국민의 체육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발표한 '2020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020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60.1%로 2019년 66.6% 대비 6.5%포인트 줄어들었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줄어든 건 2017년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이후 3년 만이다.

2017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 동안 생활체육 참여율은 매해 전년 대비 3%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체육시설 이용 등이 제한되면서 생활체육 참여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조사 기간은 2019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다.

생활체육 참여율 기준은 최근 1년간 주 1회 이상,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한 비율을 뜻한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대부분의 집단에서 하락했다.

특히 ▲ 남성(전년 대비 8.2%포인트 감소) ▲ 30대(전년 대비 11.7%포인트 감소) ▲ 월수입 300만~350만원 집단(전년 대비 16.7%포인트 감소) ▲ 읍면 이하 지역(전년 대비 11%포인트 감소)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자의 운동량도 감소했다.

올해 운동량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19%로 전년(4.1%) 대비 15.1%포인트가 증가했다.

운동량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2019년 17.3%에서 2020년 7.1%로 10.2%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은 종목별 참여율에서도 나타났다.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자가 주로 참여하는 종목(1‧2‧3순위 합계 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위 '걷기(41.9%)', 2위 '등산(17.6%)', 3위 '보디빌딩(13.3%)' 순이었으나, 전반적으로 실내종목 참여율은 감소한 반면 실외종목 참여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실내종목의 전년 대비 참여율 감소폭은 ▲ 보디빌딩 2.9%포인트 ▲ 요가·필라테스·태보 1.1%포인트 ▲수영 2.8%포인트다.

실외종목의 전년 대비 참여율 증가폭은 ▲ 걷기, 등산, 축구·풋살이 각각 0.3%포인트 ▲ 자전거·사이클은 0.6%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민간 체육시설(23%)', 2위 '기타 체육시설(20.6%)', 3위 '공공 체육시설(19%)' 순이었다.

'민간 체육시설'과 '공공 체육시설'의 이용률은 각각 전년 대비 1.5%포인트, 2.6%포인트 감소한 반면, '기타 체육시설'과 '자가시설' 이용률은 각각 전년 대비 6.2%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설 운영 제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 1위는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50%)', 2위는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11.7%)', 3위는 '체육시설 접근성 낮음(4.5%)'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은 최근 5년간 체육활동 비참여 이유 1위로 나타났다"며 "체육활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직장 등 일상 속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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