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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롱 26점 13리바운드' 현대모비스, LG를 5연패 늪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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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 (월) 21:04

                           


'숀롱 26점 13리바운드' 현대모비스, LG를 5연패 늪으로



'숀롱 26점 13리바운드' 현대모비스, LG를 5연패 늪으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5연패 늪으로 밀어 넣고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를 90-75로 눌렀다.

숀 롱이 26득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고 함지훈, 장재석(이상 12점), 서명진(10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팀의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2연승과 함께 원정 5연패 사슬도 끊어낸 현대모비스의 시즌 성적은 13승 12패가 됐다.

순위는 7위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LG와 맞대결에서는 올 시즌 3전 전승을 포함해 지난 시즌부터 6연승 행진을 벌였다.

반면 9위 LG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16패(9승)째를 떠안았다.

주전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이 2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발가락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리온 윌리엄스가 20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정현의 활약도 빛이 가렸다.

'숀롱 26점 13리바운드' 현대모비스, LG를 5연패 늪으로

1쿼터에서 윌리엄스가 골 밑을, 정성우가 외곽을 책임져 준 덕분에 LG가 24-17로 앞섰다. 윌리엄스는 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정성우는 3점슛 2개를 포함한 8득점을 올려 LG가 기선 제압을 하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자키넌 간트, 최진수, 장재석을 투입해 높이의 우위를 살리면서 간격을 좁혀나갔고, 결국 쿼터 중반에는 최진수의 3점 슛으로 31-29, 역전까지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41-39로 리드한 채 시작한 3쿼터에서도 기승호의 3점 슛과 롱, 김민구,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56-45까지 달아났다.

LG는 3쿼터 종료 직전 돌파를 시도하던 이원대가 왼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는 불운까지 겹쳤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현대모비스는 롱이 호쾌한 덩크 슛을 포함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72-58로 리드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중반에는 서명진의 3점포가 림을 갈라 79-61, 18점 차가 되면서 승부는 현대모비스 쪽으로 더욱더 기울었다. 롱은 4쿼터에만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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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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