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휴가 연장으로 에이바르전 결장…'이적 협상 준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리오넬 메시(33)가 휴가를 연장해 올해 팀의 마지막 경기에 뛰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메시의 오른 발목 치료가 끝났다"면서 "메시는 에이바르와 경기 이후 팀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지난 23일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3-0 승) 이후 나흘간의 휴가를 보내고 이날 팀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에이바르와의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를 치른다. 올해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공식전 일정이다.


    하지만 메시는 에이바르전을 대비해 재개한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바야돌리드전에서 단일 클럽 통산 최다 골 신기록(644골)을 세운 메시는 이후 전용기로 가족과 함께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로 건너가 휴가를 보내고 있다.


    휴가가 연장되면서 메시는 새해 1월 4일 치를 우에스카와의 원정 경기에 맞춰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전망이다.


    구단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발목 치료를 이유로 댔지만, 메시의 휴가 연장이 내년 그의 거취와 맞물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021년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메시는 새해 1월 1일부터는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메시는 이미 올해 8월 이적 요청서까지 제출하고 바르셀로나를 떠나려 했으나 7억 유로(약 9천423억 원)의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에 발목이 잡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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