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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아이 삼성 2군 감독 "알칸타라, 슬라이드 스텝·기복 관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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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목) 13:47

                           


오치아이 삼성 2군 감독 "알칸타라, 슬라이드 스텝·기복 관건"



오치아이 삼성 2군 감독 알칸타라, 슬라이드 스텝·기복 관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치아이 에이지 2군 감독이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향해 "약점을 찌르는 일본 야구에 적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23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알칸타라를 소개하는 글'을 썼다.

알칸타라는 올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 에이스로 활약하며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했다.

한신은 2020년 한국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군림한 알칸타라에게 2년 400만달러(추정치)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이제 관심사는 알칸타라의 일본 무대 적응 여부다.

오치아이 감독은 "알칸타라는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수다. 긴 이닝을 소화하고, 경기 후반에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53㎞ 정도다"라며 "테이크백이 크고 원심력을 이용한 투구를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핀포인트 제구를 선보이기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한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지만, 한국에서 뛸 때는 직구 위주의 투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오치아이 감독은 알칸타라의 슬라이드 스텝과 경기 중 기복을 약점으로 꼽았다.

그는 "일본은 약점을 찌르는 야구를 한다. 알칸타라의 슬라이드 스텝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도루를 시도할 수 있다. 알칸타라는 수비도 뛰어나진 않다"며 "알칸타라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투수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분석했다.

투수 친화적인 고시엔 구장을 홈으로 쓰는 건, 알칸타라에게 유리할 수 있다.

오치아이 감독은 "두산의 홈 잠실구장은 고시엔 구장과 비슷하다.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100m, 중앙 125m다. 한신에서도 야수들의 도움을 받으면 한결 유리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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