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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축구대표 트리피어, 불법 베팅 혐의 '10주 출전 정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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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목) 10:25

                           


英축구대표 트리피어, 불법 베팅 혐의 '10주 출전 정지'



英축구대표 트리피어, 불법 베팅 혐의 '10주 출전 정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베팅 관련 규정을 어긴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10주 출전정지와 7만파운드(약 1억46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트리피어가 축구협회의 베팅 관련 규정 위반으로 10주 출전정지와 7만 파운드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트리피어는 지난 5월 베팅 관련 규정 위반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당시 FA는 트리피어가 2019년 7월 FA 베팅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그 시기는 트리피어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때다.

FA는 트리피어를 징계위에 회부하면서 ▲ 선수 등 경기 참여자는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경기, 대회는 물론 축구와 관련한 모든 일에 직·간접적으로 베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베팅하도록 지시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 ▲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얻은 축구와 관련된 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트리피어는 무혐의를 주장했지만 FA의 판단은 달랐다.

FA는 성명을 통해 "트리피어는 2019년 7월 발생한 7건의 FA 규정 E8(1)(b) 위반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번 사건을 조사한 독립 위원회는 4건의 위반 혐의를 인정했고, 3건은 기각했다"라며 "출전정지 징계는 23일(현지시간)부터 효력을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FA는 트리피어가 정확히 어떤 규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이적 정보를 지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징계로 트리피어는 첼시(잉글랜드)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포함해 최소 13경기 이상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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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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