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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올 시즌 이강인 라 리가 데뷔 고려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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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수) 00:22

                           

발렌시아, 올 시즌 이강인 라 리가 데뷔 고려



올 시즌 이강인의 라 리가 데뷔 가능성…발렌시아, 스페인 축구협회 접촉해 규정 재확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강인(17)이 예상보다 일찍 명실공히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1위를 자랑하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라 리가)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은 올 시즌을 자신의 소속팀이자 라 리가 명문구단 발렌시아의 후베닐A(19세 이하 팀) 소속 선수로 시작했다. 사실 이마저도 이달 만 17세가 된 그에게는 자신보다 두세 살이 더 많은 나이대 선수들과 부딪쳐야 하는 '월반'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후베닐A의 '등번호 10번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중반 스페인 세군다B(3부 리그) 프로팀 발렌시아 메스타야(2군)에 합류해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줄곧 발렌시아 메스타야 일정을 소화하며 현재 세군다B에서 5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18일 야고스테라전에서는 정확한 크로스로 결승골을 도왔다.

이강인이 거듭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발렌시아도 선수 육성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그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올 시즌 이미 두 차례나 현재 라 리가 3위에 오른 발렌시아 1군 훈련에 합류했다.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요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스페인 현지에서도 조심스럽게 올 시즌 이강인의 라 리가 데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 일간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지난 20일 밤(한국시각) 구단 관계자와 접촉해 확인한 결과 발렌시아는 이미 스페인 축구협회(RFEF)와 접촉해 이강인이 라 리가 무대에 데뷔하는 데 서류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아직 스페인에서 외국인 미성년 선수인 데다 원소속팀은 프로팀인 발렌시아 1군이나 발렌시아 메스타야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인 후베닐A다. 이 때문에 발렌시아는 RFEF와 직접 대화하며 이강인의 라 리가 데뷔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수페르 데포르테'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RFEF로부터 이강인이 라 리가 데뷔전을 치러도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발렌시아가 올 시즌 이강인을 라 리가에 데뷔시켜도 이후 법적 문제에 직면하거나 징계 대상이 될 위험은 전혀 없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 리가에서 뛸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라 리가에서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잔여 일정은 오는 5월까지 이어진다. 현재 발렌시아는 라 리가 선두 바르셀로나와는 격차가 승점 16점 차로 벌어져 우승을 노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라 리가 1~4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3위 발렌시아와 5위 세비야의 격차는 승점 7점 차. 만약 발렌시아가 시즌 막바지에 4위권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안정권으로 접어든다면, 이강인의 라 리가 데뷔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다.

댓글 2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21 00:23:53

발렌시아 그래도 명문이다. ㅅㅅ

탈영 대한민국김대리

2018.02.21 00:52:08

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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