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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외인들, 일본 진출로 '돈방석'…샌즈 연봉 15배 상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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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2 (화) 10:25

                           


KBO리그 외인들, 일본 진출로 '돈방석'…샌즈 연봉 15배 상승

산체스는 3배, 로하스는 5배 올라



KBO리그 외인들, 일본 진출로 '돈방석'…샌즈 연봉 15배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뛰다 일본 무대로 진출한 외국인 선수들이 잭폿을 터뜨리고 있다.

비교적 적은 연봉에 한국행을 택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에서 기량을 입증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돈방석에 앉은 것이다.

KBO리그 타점왕 출신 재리 샌즈(33·한신 타이거스)가 대표적이다.

2018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연봉 10만 달러를 받고 한국 땅을 밟은 샌즈는 그해 25경기에서 타율 0.314,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몸값을 5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139경기에서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한 뒤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한신에서 받은 올 시즌 연봉은 110만 달러. 키움 마지막 해 연봉의 3배였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적응에 실패하는 듯했지만, 개막 후 장타력을 앞세워 생존에 성공했다.

그는 올해 110경기에서 타율 0.257, 19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며 한신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2일 "샌즈는 내년 시즌 연봉 150만 달러(약 1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샌즈의 몸값은 3년 만에 15배 상승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도 내년 시즌 큰돈을 만진다.

스포니치 등 현지 매체는 22일 "요미우리는 산체스 등 외국인 선수 6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요미우리와 계약기간 2년의 다년 계약을 맺었다. 2020 시즌 연봉은 3억4천만원(약 36억원)이고, 2년 차 연봉은 2020시즌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올 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한 산체스는 내년 시즌 36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산체스는 2018년 연봉 110만 달러를 받고 SK에 입단했다. 산체스의 몸값은 3배 이상 뛰었다.

올해 kt wiz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의 몸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17년 6월 kt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연봉 40만 달러를 받은 로하스는 최근 한신과 2년간 총 55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단순 셈법으로 로하스의 연봉은 4년 만에 5배 이상 상승했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다승과 승률 1위를 차지한 라울 알칸타라도 한신과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다.

알칸타라의 올 시즌 연봉은 70만 달러였다. 새 시즌 연봉은 2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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