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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활약’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상대로 3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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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화) 21:33

                           

‘타이스 활약’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상대로 3연패 탈출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5-19, 20-25, 15-13)로 승리했다.



 



앞서 5라운드 맞대결 결과 풀세트 끝에 패배를 떠안았던 삼성화재. 이날도 쉽지는 않았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세트를 잡은 데 이어 3세트마저 가져오며 역전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비록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를 따내는데 성공, 끝내 승리라는 결과물을 손에 들었다.



 



타이스가 팀 내 최다인 32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가운데 박철우가 그 뒤를 이어 20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두 미들블로커 박상하와 김규민도 각 12, 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20승 11패, 승점 55)는 3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승점 2점을 챙기며 3위 대한항공(19승 12패, 승점 52)과의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21승 10패, 승점 66)은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가 각 28,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승점 1점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1세트 초반부터 뜨거웠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삼성화재는 타이스를 중심으로 점수를 만들어내며 접전을 펼쳤다. 12-12까지 팽팽하던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힘을 냈다. 문성민, 안드레아스, 차영석 득점을 묶어 단숨에 16-12로 앞서나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상대의 기세에 주춤하며 흐름을 내줬다. 그 사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안드레이스가 연신 득점에 나서며 19-13까지 달아났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무난히 가져갔다.



 



2세트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박철우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박주형을 필두로 안드레아스, 문성민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6-6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분위기를 타며 14-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매섭게 뒤를 쫓았고 그 결과 15-15로 따라붙었다. 18-18에서 삼성화재가 치고 나갔다. 상대의 연이은 범실 속에 김규민 블로킹으로 23-19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막판 24-23으로 내몰리기도 했지만  김나운의 퀵오픈과 함께 2세트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가 흐름을 이어갔다. 고준용의 오픈으로 포문을 연 삼성화재는 이어 박철우, 타이스, 김규민 등이 득점에 나서며 8-6으로 앞서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가 힘을 냈지만 문성민과 안드레아스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여기에 상대 블로킹 벽에 가로막히며 분위기를 내줬다. 박주형이 힘을 내며 뒤를 쫓았지만 상대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군다나 범실마저 발목을 붙잡았다. 그 틈을 타 삼성화재는 18-12로 달아났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삼성화재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세트를 거머쥐었다.



 



4세트 현대캐피탈이 심기일전했다. 5-5에서 문성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차영석과 신영석이 힘을 보태며 단숨에 11-6으로 달아났다. 특히 차영석의 손끝이 뜨거웠다.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신 득점을 만들어낸 것. 이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1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도 타이스를 앞세워 뒤를 쫓았다. 어느새 한 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그 벽을 넘기가 어려웠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서브범실과 함께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문성민 득점과 상대범실을 묶어 3-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타이스를 앞세워 뒤를 바짝 쫓았다. 그리고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1-11에서 승부가 갈렸다. 타이스의 손끝이 빛났다. 이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13-11로 리드를 잡았다. 역전은 없었다. 삼성화재는 리드를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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