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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매체 "나성범, 슈와버 대체 선수로 적합할 수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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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월) 11:25

                           


시카고 매체 "나성범, 슈와버 대체 선수로 적합할 수도"





시카고 매체 나성범, 슈와버 대체 선수로 적합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소식을 다루는 컵스HQ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나성범(31)을 '카일 슈와버의 대체 자원 후보'로 꼽았다.

컵스HQ는 21일(한국시간) "컵스가 타율 0.270∼0.275, 20∼25홈런, 80타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를 얻는다면 슈와버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다"라며 "나성범이 당장 타율 0.330, 30홈런을 칠 수는 없겠지만, 이미 한국프로야구에서 증명한 힘과 콘택트 능력으로 컵스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첫 번째 프랜차이즈 스타인 나성범은 2020년 팀의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공헌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포스팅 신청을 마친 나성범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내년 1월 9일 오후 5시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컵스HQ는 나성범을 슈와버와 작별한 컵스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나성범은 프로 첫해인 2013년에 타율 0.243으로 부진했지만, 이후에는 매년 타율 0.300 이상을 찍었다. 2013년(14홈런)과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2019년(4홈런)을 제외하면 늘 22홈런 이상을 쳤다. 100타점 이상을 올린 시즌도 4차례나 된다"며 나성범의 힘과 정교함을 인정했다.

이어 "나성범의 타석당 삼진율이 KBO리그에서는 높은 편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주 높다고 할 수 없다. 큰 스윙을 하는 선수는 삼진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2019년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2020년 130경기에 출장하며 건강에 대한 우려도 씻어냈다. 최근에 도루 시도 자체가 줄긴 했지만, 도루 능력도 있다"며 나성범을 향한 현지의 우려를 대신 해명하기도 했다.

나성범은 미국 프로스포츠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잡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다.

보라스는 최근 나성범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현지 매체에도 나성범의 이름이 조금씩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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