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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프' 울산 SNS를 장식한 이란 팬들의 '축하 메시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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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일) 10:25

                           


'아시아 챔프' 울산 SNS를 장식한 이란 팬들의 '축하 메시지'

페르세폴리스 꺾고 ACL 우승한 울산에 에스테그랄 팬들 '축하'



'아시아 챔프' 울산 SNS를 장식한 이란 팬들의 '축하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우승을 축하합니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신이 축복해주시길♡"

8년 만에 '아시아 축구 챔피언'에 복귀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이란 축구 팬들로부터 뜨거운 축하 인사를 받았다. 정확하게 따지면 페르세폴리스의 라이벌팀인 에스테그랄 팬들의 축하다.

울산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주니오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1로 제압했다.

2012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은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면서 올해 K리그1과 FA컵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한꺼번에 씻어내렸다.

울산은 구단 인스타그램 계정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시상식 장면을 포함해 다양한 사진을 게시했다.

특이하게도 인스타그램에는 한국어보다 페르시아어로 쓰인 축하 메시지들이 더 많이 올라왔다.

울산은 이번 결승전에 앞서 지난 16일 구단 인스타그램에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를 한다는 공지를 지난 16일 올렸다.

구단은 이란 팬들을 위해 '이란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펼치면서 페르시아로 공지를 올렸고, 멋진 응원 문구를 보내준 팬 5명을 추첨해 유니폼을 선물하기로 했다.

울산의 이벤트는 이란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특히 이란 프로축구 무대에서 페르세폴리스와 라이벌 관계인 에스테그랄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울산이 마침내 페르세폴리스를 꺾고 우승하자 구단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페르시아어로 '우승을 축하합니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신이 축복해주시길♡', '아시아의 영광, 페르세폴리스의 후회', '행복해요 축하해요" 등의 인사말이 올라왔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사진에는 무려 6천404개의 댓글이 붙을 정도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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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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