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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 79일 만에 또 감독 교체…'레전드' 스테번스가 새 사령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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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9 (토) 10:04

                           


샬케, 79일 만에 또 감독 교체…'레전드' 스테번스가 새 사령탑

개막 9일 만에 바그너 경질한 데 이어 후임이던 바움도 '아웃'



샬케, 79일 만에 또 감독 교체…'레전드' 스테번스가 새 사령탑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최하위로 추락한 샬케04에서 사령탑 잔혹사가 펼쳐지고 있다.

샬케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마누엘 바움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바움 감독은 이로써 지난 9월 30일 지휘봉을 잡고서 79일 만에 쫓겨났다.

2016∼2019년 아우크스부르크를 지휘했고, 이어 독일 U-20(20세 이하), U-18 대표팀을 차례로 지도한 마흔한 살 젊은 사령탑 바움 감독의 탄탄한 경력에 오점이 남았다.

올 시즌 샬케가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을 경질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샬케는 시즌이 개막한 지 불과 9일 만에 데이미드 바그너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바그너 감독 지휘 아래 샬케는 막판 16경기에서 6무 10패에 그치는 부진 속에 12위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고, 이번 시즌에도 개막 2연패를 떠안았다.

바움 감독 부임 뒤에도 '반전'은 없었다. 10경기에서 4무 6패에 그쳤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샬케는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최하위로 처졌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쾰른(승점 10)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이대로라면 30년 만에 2부 리그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빠지면서 구단이 두 번째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두 번째 소방수는 '백전노장' 휘프 스테번스(67) 감독이다.

스테번스 감독은 앞서 3차례나 정식 감독이나 임시 감독으로 샬케를 이끈 바 있는 '레전드'다.

1996-1997시즌 샬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지휘했으며, 2018-2019시즌 샬케가 강등 위기에 놓였을 때 임시 감독으로 긴급 투입돼 팀을 잔류로 이끌었다.

그동안 샬케 복귀설을 일축하던 스테번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 심장은 여전히 청색과 백색(샬케 상징색)"이라며 "구단이 이렇게 힘들어할 때 '싫다'라고만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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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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