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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로마 힘들면 나폴리 우승도 괜찮아"

입소전 Soccer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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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목) 22:26

                           

토티 로마 힘들면 나폴리 우승도 괜찮아[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유벤투스보다는 나폴리가 우승 했으면 좋겠다" 로마의 심장으로 불렸던 프란체스코 토티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유력 우승 후보로 나폴리를 꼽았다.



토티는 3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이번 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맞대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토티는 주저 없이 나폴리가 우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남부 지역 출신인 만큼 북부 도시 토리노를 대표하는 유벤투스보다는 남부 지역의 나폴리의 선전을 바란 셈.



인터뷰에서 그는 "비슷한 레벨의 팀들이 3-4팀 정도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이들보다는 앞선 드 싶다"고 운을 뗀 뒤, "나폴리는 보는 맛이 있는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의 대거 부상만 없다면 스쿠데토 획득도 문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토티는 "두 팀이 비겼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가 그들을 쫓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친정팀 로마의 선전을 바랐다. 그러면서도 "만일 로마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나폴리가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토리노(유벤투스)에서 우승을 위한 축하를 보는 것은 이제는 지겹다. 이왕이면 남부 지역에서 스쿠데토가 나왔으면 싶다"며 나폴리의 우승을 기원했다. 유벤투스를 겨냥한 토티의 발언은 지역 차별적인 요소보다는 농담조에 가까웠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가장 눈에 띄는 두 팀은 단연 나폴리와 인터 밀란이다. 두 팀 모두 승승장구 중이다. 14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나폴리의 경우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며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이며, 인테르 역시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마침내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그 뒤를 이어 유벤투스가 한 경기 덜 치른 로마를 제치고 3위로 두 팀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오는 2일 새벽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외나무다리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지난 몇 시즌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가장 꾸준한 팀으로 꼽힌다. 사실상 리그 우승을 위한 결승전이라 해도 무방하다.



유리한 팀은 나폴리다. 곤살로 이과인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컵대회 포함 최근 유벤투스와의 다섯 번의 홈 맞대결에서 나폴리는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0경기 전적은 6승 3무 1패다. 유벤투스로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유벤투스에 12월은 살인적인 스케쥴이 대기 중이다. 나폴리전을 시작으로 인터 밀란 그리고 로마와의 맞대결이 대기 중이다. 볼로냐와 베로나전은 비교적 여유롭지만 나폴리-인테르로 이어지는 리그 2연전은 그야말로 죽음의 일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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