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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가에 등장하던 윌 그릭 진짜 불붙었다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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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화) 08:32

                           

응원가에 등장하던 윌 그릭 진짜 불붙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3부리그 공격수 윌 그릭(26, 위건애슬레틱)이 풀네임 석자(?)를 잉글랜드 전역에 확실히 알렸다.



 



단순히 유로2016 대회 기간 중 대히트를 친 응원가 속 가사에 등장하는 인물(“Will Grigg on fire”)이 아니라 축구선수로서 존재를 과시했다.



 



20일(한국시간) DW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FA컵 16강전에서 후반 34분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을 터뜨리며 팀에 8강 진출을 선물했다. 상대 수비수 파비안 델프의 전반전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안고도 볼을 점유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단 한 번의 역습으로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지키는 골문을 열었다. 



 



골이 주는 임팩트는 상당히 강했다. 득점자가 그릭이어서 더 한 듯하다.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는 관련 리뷰 기사를 소개하는 SNS글에 “윌 그릭이 불타올랐다.(on fire) 나 나 나 나 나!”라고 적었다. 팬들은 “그릭이 맨시티의 쿼드러플을 작살냈다”고 떠들었다.



 



‘나 나 나 나 나!’는 이탈리아 가수 갈라가 부른 ‘Freed from Desire(1996)’에 등장하는 멜로디다. 그릭이 위건 입단 첫해인 2015-16시즌 25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2부 승격을 이끌자, 위건 서포터즈인 션 케네디가 이 곡을 배경으로 그릭 응원가를 따로 만들었다. 이 응원가를 북아일랜드 팬들이 유로2016 기간 중 따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대회 최고의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하단 영상 참조. 중독 주의)



 



북아일랜드의 감독이 누구인지, 에이스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심지어 그릭이 북아일랜드 일원으로 단 1분도 뛰지 못했는데도, 누구나 그릭의 이름을 접했다. 당시에는 ‘홍길동’ ‘철수’와 같은 고유명사로 여겨졌지만, 이제 사람들 머릿속에 ‘맨시티를 격파한 윌 그릭’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그릭은 FA컵 역사에도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올 시즌 FA컵이 16강까지 진행된 현재, 누구보다 많은 7골을 넣었다. 위건이 2013년 FA컵 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면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https://www.youtube.com/watch?v=zioFt2WZ65g&t=46s

댓글 2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20 13:02:53

나이뜨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21 00:43:32

유효슈팅 1개 그게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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