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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KCC 꺾고 단독 1위…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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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 (일) 19:03

                           


KGC인삼공사, KCC 꺾고 단독 1위…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종합)

오리온, DB에 올 시즌 3연승…단독 2위로

삼성-현대모비스, 9승 10패로 공동 7위



KGC인삼공사, KCC 꺾고 단독 1위…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공동 1위 간 맞대결에서 전주 KCC를 꺾고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단독 1위로 올랐다. 올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인삼공사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3-79로 눌렀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25점 11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재도가 22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리며 인삼공사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KCC와 공동 1위였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12승 7패가 돼 단독 1위로 나섰다.

올 시즌 KCC 전 2연패도 끊었다. KCC에만 유일하게 승리가 없었던 인삼공사는 19경기 만에 올 시즌 첫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 팀이 됐다.

KCC는 지난 10일 4연승을 달리던 고양 오리온을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으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3위(11승 8패)로 내려앉았다.

KCC는 1쿼터에서 타일러 데이비스와 송교창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26-15로 앞섰다.

인삼공사는 한때 13점 차까지 끌려갔지만, 2쿼터 들어 수비와 야투 모두 제 모습을 찾아가면서 결국 40-38로 리드를 가져간 채 전반을 마쳤다.

특히 윌리엄스는 쿼터가 바뀌자마자 앨리웁 덩크에 이어 3점 슛까지 성공시키는 등 2쿼터에만 9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삼공사의 반격을 끌어냈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도 이재도와 변준형의 3점 슛 등으로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KGC인삼공사, KCC 꺾고 단독 1위…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종합)



하지만 KCC가 3쿼터에서만 3점포 두 방을 포함한 10점을 몰아넣은 송교창 덕분에 58-59, 1점 차로 추격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다 63-63에서 양희종의 3점 슛이 터지며 인삼공사가 분위기를 탔다.

이후 인삼공사는 변준형과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5분여를 남기고 72-63으로 달아났다.

KCC도 정창영의 연속 득점에 이어 이정현이 거푸 3점 슛을 꽂아 4쿼터 막판 78-7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문성곤이 종료 19.1초를 남기고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기면서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80-7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CC 데이비스가 골밑슛을 넣어 14.6초 전 다시 80-78로 간격이 좁혀졌고, 인삼공사 변준형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하나만 성공시켜 석 점 차가 됐다.

그러나 KCC는 종료 5.4초 전 정창영의 자유투로 1점을 보태는 데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KCC 이정현은 3점 슛 4개를 포함한 18점 4어시스트, 송교창은 17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4득점을 올린 라건아는 KBL 역대 8번째로 통산 8천득점(8천3점)을 돌파했지만 역시 빛이 가렸다.



KGC인삼공사, KCC 꺾고 단독 1위…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종합)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에 71-7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두 차례 현대모비스전에서 모두 패배를 맛봤던 삼성은 시즌 세 번째 만남에서 승리하며 1, 2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했고,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와 나란히 9승 10패로 공동 7위에 올랐다.

3쿼터까지 60-54로 앞선 삼성은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에 60-62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쿼터 중반 이동엽의 득점과 힉스의 자유투 2개로 64-62 재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현대모비스가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서명진과 자키넌 간트, 장재석의 연속 득점으로 71-70까지 따라붙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현대모비스 최진수가 던진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삼성에서는 힉스가 21득점 7리바운드, 임동섭이 19득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 KCC 꺾고 단독 1위…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종합)



고양 오리온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89-65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DB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단독 2위(12승 8패)로 올라섰고, DB는 2연패를 당하며 5승 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42-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오리온은 3쿼터에서 제프 위디와 이승현이 17점을 합작하는 등 23득점을 올려 65-48까지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도 공세를 퍼부은 오리온은 89-65로 여유롭게 앞서 24점 차 승리를 챙겼다.

위디가 21득점으로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블록슛 4개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고양의 수호신' 이승현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서울 SK를 85-76으로 꺾었다.

LG는 9승 11패로 9위를 지켰고, SK는 4연패에 빠지며 6위(10승 10패)로 추락했다.

LG는 캐디 라렌이 2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팀 리바운드 개수에서 41-30으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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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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