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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만 11방…LG 외곽포에 전자랜드 6연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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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수) 21:25

                           


3점포만 11방…LG 외곽포에 전자랜드 6연패



3점포만 11방…LG 외곽포에 전자랜드 6연패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외곽포를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6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3-78로 눌렀다.

박병우가 4개(12점), 이원대(14점 3어시스트)·서민수(13점)·캐디 라렌(12점 6리바운드)이 2개씩의 3점 슛을 터트리는 등 고비마다 터진 3점포 11개로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9위였던 LG는 이날 승리로 8승 10패가 돼 서울 삼성과 함께 8위에 자리했다. 전자랜드에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의 완패(64-82)도 갚아줬다.

지난달 14일 전주 KCC전부터 6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승률이 5할(9승 9패)까지 떨어졌다. 순위도 공동 5위에서 부산 kt와 공동 6위가 됐다.

LG는 외곽포가 받쳐주면서 전반을 38-27로 앞섰다.

박병우가 1쿼터에 3점 슛 3개를 꽂는 등 LG는 전반에만 7개의 3점포를 터트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슛 난조로 1쿼터에 10득점에 그치는 등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3점 슛 3개를 포함한 11점을 올린 전현우가 없었더라면 점수 차는 더 벌어질 뻔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전자랜드도 3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은 베테랑 정영삼 덕분에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3쿼터 막판에는 차바위가 3점 슛을 쏴 52-58까지 추격했다.

LG 라렌과 전자랜드 전현우가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며 6점 차를 유지하던 4쿼터 초반, 이날 13득점을 올린 서민수가 오른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면서 LG가 위기를 맞았다.

이후 전현우가 다시 3점 슛을 성공시키고 차바위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전자랜드가 64-65, 1점 차로 따라붙었다.

LG가 이원대의 3점 슛으로 리드를 지켰으나 전자랜드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결국 경기 종료 1분 57초 전 헨리 심스의 3점 플레이로 전자랜드가 74-72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라렌의 3점포로 리드를 되찾았고, 경기 막판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하지만 1분여를 남기고 김시래가 가로채기 후 속공으로 마무리해 79-76으로 달아나며 LG가 승기를 잡았다.

김시래는 79-78로 쫓긴 종료 15.2초 전에는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전현우의 3점 슛이 불발되며 무릎을 꿇었다.

전현우는 3점 슛 6개를 포함해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2득점(5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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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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