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좌타 거포' 오재일 영입 쟁탈전 시작…복수 구단 관심

일병 news1

조회 616

추천 0

2020.12.08 (화) 14:47

                           


'좌타 거포' 오재일 영입 쟁탈전 시작…복수 구단 관심



'좌타 거포' 오재일 영입 쟁탈전 시작…복수 구단 관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단독 입찰이 아니니까요."

최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들은 "오재일(34)과 언제 계약하느냐"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때마다 삼성 관계자들은 "아직 알 수 없다. 경쟁 팀도 있다"고 답한다.

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릴 때부터 좌타 거포 오재일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오재일도 삼성에 가장 매력을 느낄 것이다"라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은 오재일측과 꾸준히 협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영입을 장담할 수 없다.

한 관계자는 "오재일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삼성 외에도 있다.

오재일의 원소속구단 두산 베어스는 "순리를 따르고 있다"며 "우리 팀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 모두와 만나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2021년 FA 중 두산 출신은 오재일을 포함해 허경민, 최주환, 정수빈, 유희관, 이용찬, 김재호 등 총 7명이다.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두산은 FA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두산이 '선택'한 FA는 몸값이 오를 전망이다.

우투좌타 내야수 최주환의 이탈이 유력한 터라, 두산이 좌타 거포 오재일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두산은 오재일 에이전트와 11월 30일과 이달 3일 등 두 차례 만났다. 삼성 구단과도 이달 4일 대구에서 만나 대화했다.

수면 위에 드러나지 않은 '제3의 구단'도 있다.



'좌타 거포' 오재일 영입 쟁탈전 시작…복수 구단 관심



오재일은 올해 타율 0.312, 16홈런, 89타점을 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72다.

오재일은 삼성의 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타율 0.389, 4홈런, 10타점의 더 좋은 성적을 냈다. 2020년 라이온즈 파크 OPS 1위(1.534)가 오재일이다.

라이온즈 파크가 개장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으로 시야를 넓혀도 오재일의 라이온즈 파크 성적은 매우 좋다. 오재일은 5년 동안 라이온즈 파크에서 OPS 1.089를 찍었다. 이 부문 공동 4위다.

삼성은 2020년 고정 1루수 없이 한 시즌을 치렀다. 삼성 1루수 OPS는 0.713으로 리그 평균(0.801)보다 크게 낮았다.

삼성이 오재일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다.

그러나 오재일의 파괴력은 두산도 인정하고, 타 구단도 탐낸다.

그렇다고 30대 중반에 접어든 오재일에게 엄청난 조건을 제시할 수도 없다.

복수의 구단이 '합리적인 조건'을 내걸고 오재일 영입을 위한 쟁탈전을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