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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위성우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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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목) 22:36

                           

[벤치명암] 위성우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



 



[점프볼=아산/강현지 기자] 우리은행의 집중력이 KDB생명을 압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5-51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6연승을 달리면서 청주 KB스타즈를 제치고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나탈리 어천와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결장하면서 우리은행에게 불리할 것 같았지만, 위기는 곧 기회가 됐다.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38분 44초간 뛰면서 12득점 11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고, 빅3로 불리는 박혜진(21득점 4리바운드), 임영희(1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정은(15득점 6스틸)이 맹활약했다. 덕분에 어천와가 빠진 3쿼터에서 16-6으로 우위를 점했다.



 



위성우 감독은 “3쿼터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잘해줬다. 사실 3쿼터에도 잘 안 되면 경기를 접고, 모레 경기를 준비하려고 했다. 하지만 존 수비가 잘됐고, 선수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상대 공격을 뺏어온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우리은행은 KDB생명의 공격을 13번이나 끊었다. 반면 KDB생명의 스틸 갯수는 4개.



 



윌리엄즈의 활약에도 흡족해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 38분을 뛰면서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지역방어를 쓰면서 체력 안배도 잘됐다. 영리하기도 한 것 같다. 선방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1대1에 대해서는 버거워하는 게 있지만, 잘 따라와주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내면서 장점을 더 살려봐야겠다”라고 윌리엄즈를 평가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선수들의 희생이다. 김정은도 이 부분에 대해 위성우 감독에게 쓴 소리를 들었다. “각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정은이가 모든 게 갖춰진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누군가가 스크린을 걸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누군가를 살려주는 것이 더 무서운 것이다. 슛에 대해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다른 것을 해야 한다.” 위 감독은 전반 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친 김정은의 움직임에 실망한 눈치였다.



 



한편 KDB생명전 ‘24연승’에 대해서는 “부담스럽다”고 짧게 답했다. “KDB생명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성이 있는 것 같다. 연승을 거둬 기뻐하는 것보다 오히려 (기록에 대한)부담스러운 것도 있는 것 같다.”



 



 



[벤치명암] 위성우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



 



KDB생명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2쿼터까지 잘 풀렸던 경기가 3쿼터부터 막혔다. 김영주 감독은 “나탈리 어천와가 빠진 가운데, 우리는 외국 선수가 모두 뛰었는데 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잘못 알려주고, (선수들에게)지시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 없이 완패다”라고 짧게 답했다.



 



2쿼터까지만해도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서덜랜드가 3쿼터에는 단 2득점에 그쳤다. 4쿼터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서덜랜드가 딴 짓을 했다. 지시한 부분이 잘 이행되지 않았다. 그 부분 또한 내 책임이다. 완패다"라고 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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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소령(진) 나임찌

2017.12.14 22:50:26

명암차이가 확실한데?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15 09:36:50

디펜딩챔피언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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