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아스널, 라피트 빈 4-1로 격파…UEL 조별리그 5연승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라피트 빈(오스트리아)을 격파하고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트 빈과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는 2천 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국에서는 올해 3월부터 축구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나, 정부가 이달 2일부터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아스널 팬들은 271일 만에 홈구장을 찾았다.


    홈 팬의 응원을 듬뿍 받은 아스널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파블로 마리, 에디 은케티아에 이어 에밀 스미스 로우까지 골 맛을 보며 경기를 주도했다.


    4차전에서 이미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한 아스널은 조별리그 5연승으로 승점 15를 쌓으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라피트 빈은 3위(승점 6)에 자리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아스널의 시원한 선제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공을 낚아챈 라카제트는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8분 뒤 리스 넬슨의 코너킥을 마리가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작성했고, 전반 44분에는 은케티아도 한 골을 더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라피트 빈은 후반 2분 기타가와 고야가 한 골을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21분 스미스 로우가 쐐기 골을 터트리며 아스널의 승리를 매조졌다.


    아스널이 유럽 클럽대항전(예선 제외)에서 초반 다섯 경기 연승을 거둔 건 2005-20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7일 리그 선두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앞둔 아스널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부진했으나, UEL에서 기분 좋은 기록을 세우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H조에서는 AC 밀란(이탈리아)이 셀틱(스코틀랜드)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최소 조 2위를 확정해 32강에 올랐다.


    셀틱이 전반 7분과 14분 연달아 득점하면서 0-2로 끌려가던 밀란은 전반 24분 하칸 찰하놀루의 추격 골과 2분 뒤 사무 카스티예호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밀란의 역전 골을 뽑아냈고, 후반 37분에는 하우게의 패스를 브라임 디아스가 마무리해 팀에 2골 차 승리를 안겼다. 


    D조의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를 3-2로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까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J조의 토트넘(잉글랜드)과 앤트워프(벨기에), I조의 비야레알(스페인) 등을 포함, 18개 팀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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