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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OPS 9위…삼성, 화력 보강 위한 현실적 선택은 FA 영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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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금) 10:26

                           


1루수 OPS 9위…삼성, 화력 보강 위한 현실적 선택은 FA 영입



1루수 OPS 9위…삼성, 화력 보강 위한 현실적 선택은 FA 영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과 현장이 공통으로 꼽은 2020시즌의 문제점은 '타선'이었다.

가장 빠르고 확률 높은 해결책은 자유계약선수(FA)와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약점으로 지적된 포지션을 채울 수 있는 FA가 시장에 나오기도 했다.

삼성이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삼성은 '1루수 요원' 오재일(34)을 향한 관심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실제 오재일의 에이전트와 협상 테이블도 차렸다.

삼성 타선의 지난 시즌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32로 10개 구단 중 8위였다. 리그 평균 0.758에 미치지 못했다.

공격력에 가장 큰 문제가 드러난 포지션은 1루다.

10개 구단 1루수 평균 OPS는 0.801이다. 많은 구단이 '1루수'는 수비보다 공격력에 무게를 둔다.

하지만 삼성 1루수의 2020년 OPS는 0.713으로 리그 평균은 물론이고, 팀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삼성에는 '고정 1루수'가 없었다.

이원석, 이성규, 이성곤 등 국내 선수와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 대니얼 팔카 등이 1루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1루수의 타격 성적은 처참했다.

삼성 1루수보다 낮은 OPS를 기록한 팀은 한화 이글스(0.648)뿐이었다.

2021년 FA 시장에 오재일이 나왔다. 오재일은 올해 타율 0.312, 16홈런, 89타점을 올렸다. OPS는 0.872다.

오재일은 삼성의 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타율 0.389, 4홈런, 10타점의 더 좋은 성적을 냈다. 2020년 라이온즈 파크 OPS 1위(1.534)가 오재일이다.

라이온즈 파크가 개장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으로 시야를 넓혀도 오재일의 라이온즈 파크 성적은 매우 좋다. 오재일은 5년 동안 라이온즈 파크에서 OPS 1.089를 찍었다. 이 부문 공동 4위다.

삼성이 오재일 영입에 성공하면, 외국인 타자에게 또 다른 취약 포지션인 외야 한 자리를 맡길 수 있다.

삼성이 협상 중인 호세 피렐라는 내·외야를 오가는 선수지만, 삼성은 '외야수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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