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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위한 첫 관문, 우리은행 삼성생명 전 승리가 필요한 이유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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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월) 09:04

                           

대기록 위한 첫 관문, 우리은행 삼성생명 전 승리가 필요한 이유



 



[점프볼=민준구 기자] 2007-2008 시즌부터 단일리그로 치러진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정규리그 6연패(2007년 겨울리그 포함)는 단 한 번뿐이다. ‘레알’ 신한은행이 달성했던 기록으로 현재 5연패 행진 중인 우리은행은 이 기록에 가장 가까운 유일한 팀이다. 지난 14일 KB스타즈 전 패배로 매직넘버의 의미는 퇴색됐지만, 여전히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제패 가능성은 높다. 그 첫 관문은 삼성생명 전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KB스타즈 전에서 승리했다면 이날 경기가 정규리그 우승 확정 날이 될 수 있었지만, 패배로 인해 아까운 기회를 놓쳤다.


 


현재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확실한 시나리오는 바로 7라운드에서 4승을 따내는 것이다. 25승 5패인 현재 2위 KB스타즈(23승 7패)와의 격차는 단 2게임. 오는 25일 KB스타즈 전이 정규리그 우승 확정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까지 확실한 우승 확정 조건은 4승을 거두는 것이다(KB스타즈 전에서 승리하면 3승).


 


첫 관문은 바로 삼성생명 전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생명은 언제든 방심할 수 없는 팀이다. 2018년 우리은행이 패한 2경기 중 하나는 바로 삼성생명에게 당한 것.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나지만, 젊음으로 무장한 삼성생명의 투지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또 삼성생명은 단 1패도 허락될 수 없다. 신한은행이 지난 18일 KEB하나은행 전에서 패하며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에 한 걸음 물러섰다. 삼성생명이 이날 우리은행 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어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삼성생명을 상대로 우리은행이 만에 하나 발목이 잡힌다면 정규리그 우승 향방은 안개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은행이 갖고 있는 위험 요소도 그만큼 많다. 정규리그 출전시간 최다 기록자(38분 48초)인 박혜진은 물론, 임영희와 김정은 등 노장 선수들의 출전시간이 많다. 문제는 그들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마땅한 자원이 없다는 것. 심지어 김정은은 무릎이 찢어지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외국선수 문제도 있다. 나탈리 어천와와 데스티니 윌리엄즈는 준수한 활약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무릎이 좋지 못해 100% 컨디션이 아니다. 국내선수의 활약을 중시하는 위성우 감독의 스타일 상 많은 역할을 부여받지 않고 있지만, 지난 시즌 존쿠엘 존스처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선수들이 아닌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이처럼 누적된 문제를 안고도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가까워진 부분은 분명 대단하다. 그러나 위기 역시 찾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전 승리를 시작으로 눈에 보이는 약점들을 하나씩 덮어야 할 입장이 됐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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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19 13:13:27

삼성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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