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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 김도균, 감독상 놓쳤지만 지도력은 인정받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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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화) 14:25

                           


'초보 감독' 김도균, 감독상 놓쳤지만 지도력은 인정받았다

K리그2 감독상 투표서 감독·주장 투표 1위

'감독상' 남기일 감독, 미디어 투표서 압도적 지지



'초보 감독' 김도균, 감독상 놓쳤지만 지도력은 인정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2 감독상의 주인공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었지만, 이에 못지않게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 있다.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 개인상 투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김도균 감독은 감독상 투표에서 K리그2 감독·주장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김 감독은 수원FC를 제외한 9개 구단의 감독·주장으로부터 총 18표 중 10표(감독 6표·주장 4표)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수원FC 사령탑에 오르며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한 시즌 만에 팀을 1부리그로 올려놨다.

비록 제주에 리그 1위를 내줬지만, 리그 득점 1위(53골)를 지키며 수원FC만의 공격 축구를 선보인 끝에 지난달 29일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누르고 승격을 확정했다. 2016년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지 5년 만이다.

김 감독은 미디어 투표에서 75표 중 8표만을 받아 감독, 주장,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환산한 점수에서 34.27을 기록, 최종 점수 2위를 차지했다.

감독상은 놓쳤지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초보 감독' 김 감독의 지도력은 선수들과 동료 감독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초보 감독' 김도균, 감독상 놓쳤지만 지도력은 인정받았다



최종 점수 41.87로 감독상을 거머쥔 남기일 감독은 반대로 미디어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 감독은 감독 투표에서 1표, 주장 투표에서 3표를 받았으나 미디어 투표에서 75표 중 56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승격 청부사' 남 감독 역시 이번 시즌 제주 지휘봉을 잡아 팀의 정규 리그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을 일구면서 다시 한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다른 감독상 후보였던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감독 투표에서 2표, 주장 투표에서 1표를 받았고 전남 드래곤즈의 전경준 감독은 감독 표 1표, 주장 투표에서는 2표를 받았다.

K리그2 최우수선수(MVP)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선정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MVP 안병준(수원FC)과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이동률(제주)은 감독·선수·미디어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안병준은 최종 점수 72.40으로 2위 이창민(제주·23.00점)을 제쳤고, 이동률은 72.20점으로 2위 이상민(이랜드·21.27점)에게 크게 앞섰다.

베스트11 투표에서는 감독과 주장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두 명의 선수가 나왔다. 안병준과 이창민이 감독·주장 투표에서 18표 몰표를 받았다.

안병준은 베스트 11 수상자 중 미디어 투표에서 71표로 최다 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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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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